이강하는 대한민국의 서양화가이자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이다. 동명이인으로는 구한말의 의병 및 독립운동가, 대한제국군 장교 등이 존재하나,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은 화가 이강하(1953~2008)이다.
화가 이강하(1953~2008)
1953년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태어났다.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하였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하였으며, 이후 지명수배를 피해 광주 양림동에 정착하였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 그룹 '남맥회'를 창립하여 이끌었고, 목우회, 한국파스텔작가회, 선과 색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작품 세계는 샤머니즘 사상이 깃든 남도의 '맥(脈) 연작', 남도의 정경을 담은 '영산강과 사람들', 무등산과 누드가 상징적인 '무등산 연작' 등으로 대표된다. 한국 전통 단청무늬와 남도 오방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 중남미, 러시아, 지중해, 유럽, 인도 등 해외 각지를 여행한 기행문과 풍물 그림을 지역 일간지에 연재하였다.
생전에 8회의 개인전과 8권의 화집을 발행하였고, 100여 차례의 그룹전 및 기획초대전에 출품하였다. 주요 전시로는 비무장지대 작업전(예술의 전당, 1994), 95' 광주비엔날레 특별전(1995), 한·중 교류전(광저우미술관, 2005) 등이 있다. 호남대학교 미술교육과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강사 및 초빙교수로 역임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
2003년 직장암 진단을 받고 5년간 투병하다 2008년 3월 4일 사망하였다. 유족은 이강하의 작품 400여 점과 유품 134점을 광주광역시 남구청에 기증하였고, 이에 남구청은 양림동에 2018년 이강하미술관을 개관하였다. 2022년 5월에는 '이달의 5·18 유공자'로 선정되었다.
동명이인
- 이강하(李康夏, 1873~1940): 구한말 경상북도 상주 출신의 의병. 1896년 아버지 이기찬이 창의장으로 있던 김산의진에 참여하여 의병 활동을 벌였다. 2018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
- 이강하(李康夏, 1860~1908): 대한제국군 장교. 특수사관 계급인 사계감(재정장교의 장성급)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