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흥 박씨(義興朴氏)는 대한민국의 성씨 본관으로, 관향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의흥면(옛 의흥군)이다. 시조는 박을규(朴乙規)이다.
연원
의흥 박씨의 관향조인 박을규의 본성은 왕(王)씨로, 고려 왕족 출신이며 고려 말에 병부상서(兵部尙書)를 지냈다. 조선이 개국하자 화를 피하기 위하여 춘성(春城, 현재의 단양군 영춘면) 거의동(車衣洞)에 은거하였다가, 조선 태종 때 외가의 성인 박씨를 따랐다. 이후 후손들은 관향을 의흥(義興)으로 삼아 세계를 계승하였으나, 중간 계대(系代)가 실전되어 후손인 박득서(朴得瑞)로부터 대를 이었다. 한편 월성 박씨(月城朴氏)에서 분적되었다는 기록도 존재한다.
대표 인물
조선 세조 때 좌익공신인 박근(朴瑾), 중종 때의 박승종(朴承宗), 그리고 조선 중기의 문신인 박수검(朴守儉, 1629~1698, 호는 임호) 등이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집성촌 및 분포
조선 후기에 제천 송학, 청풍, 구룡리 등지로 퍼져 나갔다. 조선 중기 박수검의 후손들이 자리 잡은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일대가 의흥 박씨의 대표적인 집성촌이었다. 1964년 조사된 「제천군각읍면씨족별통계표」에 따르면 금성면에 98세대가 거주하였고, 1977년 도정보고서에 의하면 제천군에 있던 의흥 박씨는 2,713명이었다. 2000년 자료 기준으로 제천시에는 의흥 박씨가 180가구 547명이 거주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분파
제천파, 청풍파, 행정공파 등이 있다.
인구
1985년 조사에서는 3,970명, 2000년 통계청 조사에서는 3,395명,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7,948명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