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는 2010년 2월 4일 개봉한 대한민국의 액션·드라마 영화로, 감독 장훈이 연출하고 송강호와 강동원이 주연을 맡았다. 제작은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루비콘 픽쳐스(주), (주)다세포 클럽이 담당했으며, 배급은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맡았다. 영문 제목은 《Secret Reunion》이다.
줄거리
국정원 요원 이한규(송강호)는 상부에 보고 없이 독단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다가 백주 대낮 아파트 한복판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대형 사고를 저지른다. 이 과정에서 북한 남파공작원 송지원(강동원)과 스치듯 마주치지만, 한규는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파면당하고 지원 역시 조국으로부터 버림받는다.
6년 후, 한규는 국제결혼 후 도주한 외국인 신부들을 찾아주는 흥신소(심부름센터)를 운영하며 생계를 잇고 있다. 어느 날 공사장에서 폭력 사태에 휘말린 한규를 송지원(가명 박기준)이 구해준다. 한규는 지원을 감시할 목적으로 그를 흥신소 직원으로 고용하고 자기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서로의 정체와 목적을 염탐하려는 두 남자의 동거가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신분을 넘어선 우정을 쌓아간다.
캐스팅
주연으로 이한규 역의 송강호, 송지원 역의 강동원이 출연했으며, 그 외에 전국환(그림자 역), 박혁권(고경남 역), 윤희석(손태순 역), 최정우(국정원 차장 역), 정인기(김성학 역) 등이 출연했다. 특별출연으로 고창석, 박수영, 김광규가 참여했다.
제작 및 배경
영화는 1997년 발생한 이한영 피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로 제작되었음에도 큰 흥행을 기록했다. 각본은 장민석 등이 담당했고, 음악은 노형우가 맡았다. 상영 시간은 약 116분이며, 대한민국 내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었다.
흥행 성적
개봉 사흘 만에 관객 60만 명을 돌파했고, 개봉 5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최종 누적 관객 수는 약 550만 7천 명에 달했다. 2010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작품 중 하나로 집계되었다.
수상 경력
2010년 제31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평가
영화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기존의 '분단 영화'들과 달리 가볍고 세련된 방식으로 남북 문제를 다루어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드라마와 스릴러, 코미디 요소를 버무린 장훈 감독의 연출력과 송강호·강동원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2008년 《추격자》 이후 추격전·스릴러 장르 영화가 쏟아지면서 장르적 다양성 부재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