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지구는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및 산곡동 일원에 조성된 공공주택지구이다. 공식 명칭은 '의정부 고산 공공주택지구'이며, 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다. 법정동 기준으로 남쪽은 고산동, 북쪽은 산곡동에 해당하며, 행정동으로는 송산1동에 속한다. 일부 극히 적은 구역은 민락동이자 송산2동에 속한다.
지구 면적은 약 130만 ㎡에 이르며, 수용 가능 인구는 약 25,667명(9,708세대)으로 계획되었다. LH가 사업 계획지를 선정할 당시에는 '민락3지구'로 명명되어 있었으나, 이후 고산지구라는 이름으로 확정되었다.
사업의 연혁을 살펴보면, 고산 공공주택지구는 2006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되었다가 LH의 자금난 등 내부 사정으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후 2009년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되었고, 2014년에는 LH가 자금난으로 사업을 보류한 전국 38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 재개를 결정한 지역이 되었다. 관련 법 개정에 따라 2015년 말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공공주택지구로 전환되었으며, 2016년 6월 착공 이후 단계적으로 조성·준공되었다. 지구계획은 이후 여러 차례 변경 승인을 거쳤으며, 2024년 12월 26일부로 3단계 조성사업이 준공 고시된 바 있다.
지구 내에는 다양한 공급 형태의 주택이 조성되었다. 한신더휴고산(670세대, 10년 공공임대), 쌍용더플래티넘고산(638세대, 10년 공공임대), 의정부고산센트레빌(1,215세대, 10년 공공임대), 정음마을고산 1·2단지(행복주택·국민임대·영구임대), 의정부고산 신혼희망타운(880세대) 등 공공주택이 다수를 차지하며, 대광로제비앙더퍼스트(762세대),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의정부고산대방노블랜드에듀파크(932세대) 등의 민간분양 아파트도 함께 들어서 있다.
고산지구 인근에는 별개의 사업이지만 지구의 배후 인프라로 기능하는 개발 사업들이 있다. 고산동 일대 62만여 ㎡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에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워터파크,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2022년 5월 30일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약 52만 3천㎡를 '의정부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하면서 의정부지법과 지검이 이전할 예정이며, 법조타운 내에는 공동주택과 상업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교육 시설로는 지구 내에 의정부고산초등학교와 훈민초등학교가 있으며, 기존에 고산동에 있던 고산초등학교의 지구 내 이전이 계획되어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신설이 추진되었으나 학생 수 미달로 인해 복합 건설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교통 측면에서 고산지구는 현재 이용 가능한 철도 노선이 없으며, 의정부 경전철 고산역이 지구와 일정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연장 및 경기순환철도 관련 노선 연장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로 교통으로는 북쪽의 민락지구 및 민락IC와 남쪽의 동의정부IC를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민락 택지개발지구와 고산 택지개발지구를 연결하는 길이 1.2㎞의 도로(부용산 터널 700m 포함) 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도로가 완공되면 고산지구 주민들의 민락지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