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경제학(Applied Economics)은 경제학의 학문 분야 가운데 하나로, 경제 이론과 계량경제학을 특정한 실제 환경에 적용하는 것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분야이다. 경제학은 크게 이론적 핵심(core)과 응용 분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 응용경제학은 이론적 핵심을 현실의 구체적인 문제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응용경제학이 다루는 세부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인구통계학, 노동경제학, 경영경제학, 산업조직론, 농업경제학, 개발경제학, 교육경제학, 공학경제학, 금융경제학, 보건경제학, 화폐경제학, 공공경제학, 경제사 등이 대표적인 예에 해당한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경제학은 기업의 경영 관행과 국가의 정책 수립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응용경제학 연구의 방법론적 접근 방식은 다양하다. 계량경제학적 기법, 산업연관분석(input-output analysis),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증적 추정이 주된 방법으로 사용되며, 이와 함께 사례 연구, 역사적 유추, 그리고 상식적 또는 "토착어적" 접근 방식이 동원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론적 다양성은 응용경제학이라는 개념 자체가 단일하고 명확한 의미를 지닌다기보다는 여러 의미를 포괄하는 모호한 성격을 지닌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부 학자들은 응용경제학을 실증경제학이나 규범경제학과 구별되는 별개의 범주라기보다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실제로 수행하는 작업"을 가리키는 기술적(descriptive) 개념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응용경제학의 학문적 체계는 경제학의 실용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점차 형성되었으며, 특히 1930년대 이후 계량경제학의 발전과 함께 본격적인 학문적 기반을 갖추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응용경제학은 전 세계 대학의 경제학과 및 관련 학과에서 교육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야이며, 한국에서도 한국응용경제학회가 학술지 《응용경제》를 발간하는 등 학문적 제도화가 이루어져 있다. 응용경제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대학의 학과나 전공 과정도 다수 존재한다.
요컨대 응용경제학은 경제 이론을 현실의 구체적 문제에 적용하여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학문으로, 경제학 이론의 실용적 가치를 구현하는 분야라고 정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