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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봄벨라 스타디움

음봄벨라 스타디움(Mbombela Stadium)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음푸말랑가주(Mpumalanga Province)의 음봄벨라(넬스프루트)에 위치한 축구 및 럭비 겸용 전좌석 경기장이다. 2010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위해 신축된 다섯 개 경기장 중 하나로, 같은 대회의 10개 개최 경기장 가운데 하나였다. 명칭 "음봄벨라"(Mbombela)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식 언어 중 하나인 스와티어(Swati)에서 유래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작은 공간에 함께 모이다"라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약 43,500명이며, 좌석의 94%가 지붕 아래에 위치한다. 좌석 배치는 하부 21,000석, 중부 3,500석, 상부 19,000석의 3단 구조로 되어 있으며, 상부 좌석은 모서리에 설치된 8개의 넓은 램프를 통해 접근한다. FIFA 월드컵 개최 당시 미디어 트리뷴 설치로 인해 실제 수용 인원은 40,929명으로 조정된 바 있다.

경기장 건설은 2007년 2월 착공되어 2009년 10월에 개장하였다. 건설 비용은 약 10억 5천만 랜드(약 미화 1억 5천만~1억 9천만 달러)로 추산되며, 2010년 월드컵을 위해 신축된 경기장 가운데 총비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시공은 남아프리카의 Basil Read Construction과 프랑스의 Bouygues 컨소시엄이 담당하였다.

경기장의 설계는 인근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과의 연관성을 반영하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기린의 목을 형상화한 18개의 지붕 지지대이며, 좌석에는 얼룩말 줄무늬 패턴이 적용되어 있다. 지붕은 무게 1,450톤, 면적 22,500제곱미터로, 피치 위 35미터 높이에 위치하며 절반은 태양광 투과가 가능한 재질로 설계되었다.

경기장의 그라운드는 축구(105×68m)와 럭비 유니언(100×70m) 규격으로 조성되었으며, FIFA 요구 기준인 2,200럭스의 조도를 갖춘 조명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잔디는 데소 그라스마스터(Desso GrassMaster) 인조 섬유로 보강된 반합성 방식이 도입되어 안정적인 표면을 제공한다.

주요 경기로는 2010년 FIFA 월드컵 조별리그 네 경기(온두라스 대 칠레, 이탈리아 대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대 세르비아, 북한 대 코트디부아르)가 열렸으며, 201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 경기도 개최되었다. 개장 기념 경기는 2010년 5월 16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표팀과 태국 대표팀 간의 친선 경기로, 남아프리카가 4-0으로 승리하였다.

월드컵 이후 경기장은 남아프리카 럭비 유니언 대표팀(스프링복스)의 국제 경기 및 컵리 컵(Carrie Cup) 경기장으로 활용되었고, 축구 구단 TS 갤럭시(TS Galaxy)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남아프리카 축구 대표팀(바파나 바파나)의 국제 경기도 다수 개최되었다.

한편 이 경기장의 건설 과정에는 부패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경기장 설계 계약과 관련된 입찰 사기 혐의로 설계 회사 관계자들이 2012년 체포되었으나, 증거 부족으로 기소가 기각되었다. 또한 부패 의혹을 제기하던 음봄벨라 시의회 의장 지미 몰랄라(Jimmy Mohlala)가 2009년 1월 암살당한 사건이 발생하여 논란이 되었다.

경기장은 음봄벨라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음봄벨라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 있다. 운영은 플래티넘 스포트(Platinum Sport)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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