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각
개요
음각(陰刻/陰角)은 동일한 한글 표기를 가지나, 한자와 의미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개념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으로 조각·공예 분야에서 사용되는 음각(陰刻)과 기하학에서 사용되는 음각(陰角)이 있다.
1. 음각(陰刻) — 조각·공예 용어
음각(陰刻)은 재료의 표면에 글자나 그림을 안으로 들어가게, 즉 오목하게 파서 새기는 조각 기법을 의미한다. 이는 돋을새김이라 불리는 양각(陽刻)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양각이 바탕면을 파내어 표현 대상을 도드라지게 하는 반면, 음각은 표현 대상 자체를 파내어 움푹 들어간 형태로 나타낸다.
주요 용례
- 인장(도장): 일반적으로 도장은 양각으로 새기는 경우가 많으나, 음각 기법을 사용하거나 두 기법을 병용하기도 한다.
- 금속공예·석공예: 비문, 명판, 장식 등에 문자나 문양을 음각으로 새긴다.
- 판화(인쇄): 요판(凹版) 인쇄, 즉 오목판 인쇄(intaglio printing)는 음각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판 표면에 홈을 파고 그 안에 잉크를 채워 인쇄하는 방식이다.
2. 음각(陰角) — 기하학 용어
음각(陰角)은 기하학에서 주어진 선분을 특정 축을 기준으로 회전시켰을 때, 그 오른쪽에 생기는 각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이는 공간기하학 또는 회전체와 관련된 맥락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로, 일상적으로 널리 쓰이는 개념은 아니다.
3. 기타 용례
일부 맥락에서는 음각이 단순히 "음의 각도", 즉 0보다 작은 각도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나, 이는 표준적인 수학 용어라기보다 특정 분야에서의 관용적 표현에 가깝다.
참고 자료
- 위키낱말사전: 음각 항목
- 제주일보, 「음각(陰刻)인 이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