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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묘

을묘(乙卯)는 육십간지(六十干支)의 52번째 배합이다. 십간(十干) 중 둘째인 '을(乙)'과 십이지(十二支) 중 넷째인 '묘(卯)'가 결합한 명칭이다.

1. 구성과 상징

  • 십간(乙): 오행 중 목(木)에 해당하며, 음양 중 음(陰)의 성질을 가진다. 색상으로는 청색을 상징한다.
  • 십이지(卯): 십이지신 중 토끼에 해당하며, 오행 중 목(木)에 해당하고 음(陰)의 성질을 가진다.
  • 상징: '을'과 '묘'가 모두 나무(木)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목의 기운이 강한 형상으로 풀이되며, 색상과 동물을 결합하여 '푸른 토끼'로 부르기도 한다.

2. 시기적 구분 육십간지는 60년을 주기로 순환하므로, 을묘년은 매 60년마다 돌아온다. 최근의 을묘년은 1915년과 1975년이었으며, 향후 다가올 을묘년은 2035년이다.

3. 주요 역사적 사건 한국사에서 '을묘'라는 명칭이 포함된 주요 사건은 다음과 같다.

  • 을묘왜변 (1555년, 조선 명종 10년): 전라도 남부 지역에 대규모 왜구가 침입하여 발생한 사건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비변사(備邊司)가 상설 기구화되는 등 국방 체제에 변화가 생겼다.
  • 을묘원행 (1795년, 조선 정조 19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화성(수원)으로 행차한 사건이다. 당시의 기록인 『원행을묘정리의궤』를 통해 상세한 행차 과정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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