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전군(恩全君, 1759년 ~ 1778년)은 조선 후기의 왕족으로, 이름은 이찬(李禶)이다. 영조의 손자이자 장조(사도세자)의 서자이며, 정조의 이복동생이다. 어머니는 숙빈 임씨(경빈 임씨)이다.
1771년(영조 47) 은전군에 봉해졌으나, 1777년(정조 1) 홍상범, 강용휘 등이 정조를 시해하고 그를 왕으로 추대하려 했던 역모 사건에 연루되었다. 본인의 직접적인 가담 여부와 상관없이 반대 세력의 추대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조정 대신들로부터 지속적인 탄핵을 받았다.
정조는 이복동생인 은전군을 보호하려 하였으나, 거듭되는 삼사와 종친들의 상소 끝에 결국 1778년 그에게 자진을 명하여 사사(賜死)하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19세였다.
이후 1801년(순조 1)에 관작이 복구되었으며, 1871년(고종 8)에는 효헌(孝憲)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자녀가 없어 인평대군의 6대손인 이풍(李豐)이 양자로 입적되어 계대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