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銀魚, 학명: Plecoglossus altivelis)는 은어목 은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이다.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대만, 베트남 북부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형태 및 생태 체장은 일반적으로 20~30cm 정도이며,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유선형이다. 등쪽은 암청색을 띠며 배쪽은 은백색이다. 입이 작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비늘은 매우 작고 잘 벗겨지며, 옆줄이 없다. 입 주변에는 기름막이 있어 미끄럽다. 주로 하천 중상류의 맑고 물살이 빠른 곳에 서식하며, 돌이나 자갈에 붙은 규조류나 조류를 먹이로 삼는다.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깊은 웅덩이 등에서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생활사 (강해형) 대부분 강해형(anadromous) 생활사를 가진다. 가을(9~11월)에 하천 중하류의 자갈밭에서 산란한다. 부화한 치어는 곧바로 바다로 내려가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3~5월)이 되면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성장한다. 수명은 보통 1년으로 '년어(年魚)'라고도 불린다. 일부 개체군은 댐 호수 등에서 평생을 보내는 육봉형(landlocked type) 생활을 하기도 한다.
이용 및 보호 식용 가치가 매우 높아 예로부터 '청어(淸魚)', '향어(香魚)'라 불리며 귀한 식재료로 여겨졌다. 회, 구이, 튀김, 조림 등으로 섭취하며, 특유의 수박향 또는 오이향 같은 향기가 난다.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하천 환경 오염과 댐 건설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들어 개체 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 인공 부화 및 방류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