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사(銀水寺)는 대한민국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에 위치한 한국불교태고종 소속의 사찰이다. 마이산 도립공원 내, 두 봉우리 중 수마이봉(숫마이봉)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사찰의 연혁을 살펴보면, 조선 초기에는 상원사(上院寺)로 불렸으나 숙종 무렵에 폐사되어 절터만 남았다. 이후 누군가 그 자리에 암자를 세워 정명암(正明庵)이라 하였으나, 이 역시 퇴락하여 없어졌다. 1920년 이주부라는 인물에 의해 중창되면서 현재의 '은수사'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은수사'라는 명칭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의 물을 마시고 물이 은처럼 맑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다만 이 명칭 유래는 구전 및 설화에 기반한 것으로, 역사적 기록으로 명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다.
현재 은수사는 극락전, 대웅전, 태극전 등을 갖춘 사찰로 조성되어 있으며, 한때 국내 최대 크기로 알려졌던 법고(法鼓, 1982년 제작)를 소장하고 있다. 또한 조선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상과 삼신할머니상이 상원사지에서 출토된 바 있다.
은수사 경내에는 두 가지 천연기념물이 있다. 하나는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380호)이고, 다른 하나는 은수사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제386호)이다. 청실배나무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건국의 기원을 위해 백일기도를 올린 뒤 직접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나무의 나이는 약 64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겨울철에는 마이산 지역 특유의 '역고드름' 현상이 은수사 일대에서 관찰되기도 한다.
은수사의 주소는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406이며, 마이산 신제(神祭)가 거행되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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