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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음

으뜸음은 음악에서 음계(scale)의 기초가 되는 첫째 음을 가리키는 음악 이론 용어이다. 영어로는 토닉(tonic) 또는 키노트(keynote)라고 하며, 일본어로는 主音(しゅおん) 또는 主調音(しゅちょうおん)에 해당한다.

장조(major key)에서는 계이름 '도'가 으뜸음이며, 단조(minor key)에서는 '라'가 으뜸음이다. 예를 들어 다장조(C Major)의 으뜸음은 C(도)이고, 가단조(A minor)의 으뜸음은 A(라)이다.

조성 음악(tonal music)에서 으뜸음은 가장 중심이 되는 음으로서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 시작점: 대부분의 곡이 으뜸음으로 시작한다.
  • 종결점: 곡의 끝맺음(종지, cadence)에서 으뜸음으로 귀결되며, 이는 안정감과 해결감을 제공한다.
  • 중심음: 딸림음(dominant, 으뜸음에서 완전5도 위)과 버금딸림음(subdominant, 으뜸음에서 완전4도 위) 사이의 긴장을 중화시키는 안정된 중심 역할을 한다.
  • 조성 결정: 으뜸음을 통해 곡의 조(key)가 결정된다.

고전주의 시대 음악에서 으뜸음은 작곡가가 한 곡에서 사용하는 모든 음 중심 중 가장 중요하며, 대부분의 곡이 으뜸음으로 시작하고 끝난다. 일반적으로 곡의 중간에 딸림음(으뜸음에서 완전5도 위)으로 전조(modulation)하는 방식이 흔히 사용된다.

두 개의 나란한 조(parallel key)는 동일한 으뜸음을 공유한다. 예를 들어 다장조(C Major)와 다단조(C minor)는 모두 으뜸음이 C이다. 반면, 관계조(relative key, 조표를 공유하는 두 개의 다른 음계)는 서로 다른 으뜸음을 가진다. 예를 들어 다장조(C Major)와 가단조(A minor)는 조표를 공유하지만 으뜸음은 각각 C와 A로 다르다.

후기 조성 음악(post-tonal music) 및 무조 음악(atonal music)에서는 '조성 중심(tonal center)' 또는 '음고 중심(pitch center)'이라는 용어가 으뜸음의 개념을 대체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이 용어는 아서 버거(Arthur Berger)가 그의 논문 「스트라빈스키의 음고 조직 문제」(Problems of Pitch Organization in Stravinsky)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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