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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징현

융징현(중국어: 永靖县, 병음: Yǒngjìng Xiàn, 한국어 한자음: 영정현)은 중화인민공화국 간쑤성 린샤 후이족 자치주(臨夏回族自治州)에 속한 현급 행정구역이다. '융징현'은 중국어 병음 'Yongjing'을 한국어로 음차한 표기이며, 한자 '永靖'의 한국식 독음에 따른 표기는 '영정현'이다.

지리 및 위치

융징현은 간쑤성 중부 서남쪽, 린샤 후이족 자치주 북부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란저우시 시구구(西固區)·치리허구(七里河區) 및 딩시시 린타오현과 접하고, 남쪽으로는 황하를 사이에 두고 둥샹족 자치현·린샤현·지스산 보안족 동샹족 살라족 자치현과 마주하며, 서쪽으로는 칭하이성 하이둥시 민허 후이족 투족 자치현과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황수이(湟水)를 경계로 란저우시 훙구구와 마주한다. 총면적은 약 1,863.60㎢이며, 현 인민정부 소재지는 류자샤진(劉家峽鎮)이다.

인구

2024년 기준 총인구는 약 20만 9,300명이며, 이 중 소수민족이 약 4만 900명으로 전체의 약 19.54%를 차지한다. 주요 소수민족으로는 후이족, 둥샹족, 투족, 티베트족 등이 있다. 상주인구는 약 17만 8,500명으로 집계된다.

행정 구역

현재 융징현은 10개 진(鎮)과 7개 향(鄕)을 관할한다. 진은 류자샤진, 옌궈샤진(鹽鍋峽鎮), 타이지진(太極鎮), 시허진(西河鎮), 산위안진(三塬鎮), 셴위안진(峴塬鎮), 천징진(陳井鎮), 추안청진(川城鎭), 왕타이진(王臺鎮), 훙취안진(紅泉鎭) 등이며, 향은 관산향(關山鄕), 쉬딩향(徐頂鄕), 싼탸오셴향(三條峴鄕), 핑거우향(坪溝鄕), 신쓰향(新寺鄕), 샤오링향(小嶺鄕), 양타향(楊塔鄕) 등이다.

역사

고대에는 이 지역 일대가 '서강(西羌)'의 땅으로 불리며 강족(羌族) 부족이 거주하였다. 선사시대 유적인 마자야오(馬家窯) 문화, 치자(齊家) 문화 등 관련 유적이 발굴되었다. 기원전 81년(서한 시원 6년)에 이르러 금성군(金城郡) 관할에 속하게 되었다. 420년(서진 건홍 원년)에 병령사(炳靈寺) 석굴이 조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수·당대를 거쳐 하주(河州) 지역에 편제되었으며, 당대 중기 이후에는 토번(吐蕃)의 지배를 받기도 하였다. 명·청대에는 하주와란저우(난주) 지역에 분속되었다.

현대의 융징현은 1929년 3월 8일 린샤현(臨夏縣)과 가오란현(皋蘭縣)에서 분리·설치되었으며, 당시 현청은 롄화바오(蓮花堡)에 두었다. 1949년 8월 23일 해방 이후 린샤 전구(專區)와 린샤 후이족 자치주의 관할을 거쳤다. 1958년 10월에는 현 제도가 폐지되어 린샤시로 통합되었으나 1961년 12월 15일 복설되었고, 이후 현청 소재지는 류자샤진(小川)으로 옮겨졌다. 2011년 10월 현 인민정부는 류자샤진 구청신구(古城新區)로 이전하였다.

경제 및 문화

류자샤진 일대에는 황하에 류자샤 댐(劉家峽大壩)이 건설되어 있으며, 이 지역은 수력발전 관련 '수전(水電)의 고향'으로도 불린다. 문화유산으로는 420년에 조성이 시작된 병령사 석굴(炳靈寺石窟)이 유명한데, 이는 중국 간쑤성의 주요 불교 석굴 유적 중 하나로 세계문화유산 관광구 및 국가 5A급 관광구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융징현은 '치타오(彩陶)의 고향', '누오우(儺舞)의 고향', '화얼(花兒)의 고향' 등의 별칭으로 불리며, 마자야오 문화 등 다양한 고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참고 사항

본 항목의 수치는 현지 정부 공식 자료 및 위키백과 등에 근거한다. 검색 결과 중 일부 자료(2007년 기준 인구 약 20만 명 등)는 시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최신 통계는 현지 공식 자료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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