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율리시즈의 시선

율리시즈의 시선(그리스어: Το βλέμμα του Οδυσσέα, 영어: Ulysses' Gaze)은 1995년에 제작된 테오도로스 앙겔로풀로스(Theo Angelopoulos) 감독의 영화이다. 장르는 드라마, 전쟁, 로드 무비에 걸쳐 있으며,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여러 국가의 합작으로 제작되었다. 주연은 하비 카이텔(Harvey Keitel)이 맡았다.

줄거리

미국으로 망명한 그리스 출신의 영화 감독 A(하비 카이텔 분)는 3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공식적인 방문 이유는 자신의 영화 시사회였으나, 그의 진짜 목적은 영화 초창기 그리스 출신의 마나키아(Manakia) 형제가 발칸 반도各地를 돌아다니며 촬영했으나 전쟁으로 인해 현상되지 못한 세 통의 필름을 찾는 것이다. A는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스코피에), 루마니아(부쿠레슈티), 세르비아(베오그라드), 보스니아(사라예보)를 거쳐 필름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발칸 반도의 격변하는 현대사와 개인의 기억을 교차시킨다.

제작 및 기술적 특징

앙겔로풀로스 특유의 긴 롱테이크와 느린 화면 전환이 특징이다. 감독은 롱테이크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화면 안에 세상의 질서에 해당하는 우주를 만들어내고,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상대적으로 만들며, 관객의 사유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촬영은 요르고스 아르바니티스가 맡았으며, 음악은 엘레니 카라인드루가 작곡하였다. 사운드트랙은 ECM 레이블에서 발매되었다.

수상 이력

1995년 제48회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와 국제비평연맹(FIPRESCI)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해 제8회 유럽 영화상에서 유럽영화아카데미 비평상을 수상하였다. 《타임》지 선정 100대 영화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평가

영화는 발칸 반도의 역사적 비극과 영화라는 매체의 100년 역사를 동시에 탐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평론가 정성일은 이 영화에 대해 "영화 안에서 역사를 생각하면서 동시에 역사 안에서 영화에 관해 질문하였다"고 평한 바 있다. 다만 일부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서사 구조의 난해함과 느린 템포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기타

1995년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을 당시, 앙겔로풀로스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 외에는 준비한 것이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전해진다. 원래 S 역은 지안 마리아 볼론테가 맡았으나 촬영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여 얼랜드 요셉슨으로 교체되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