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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음반)

《YOONSANG》은 대한민국의 작곡가 겸 가수인 윤상(윤영수)의 첫 번째 정규 음반으로, 1990년 11월 30일 지구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다. 가수로서의 데뷔 앨범인 동시에, 이후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개요

이 앨범은 윤상이 데뷔 전 작곡가 및 세션 뮤지션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마치고 가수로서 공식적으로 발돋움한 계기가 된 작품이다. 윤상 본인은 이 시절을 회상하며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찾던 시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수록곡 전곡의 작곡과 편곡을 윤상이 직접 맡았으며, 프로듀서 역시 윤상 자신이 담당하였다.

앨범 구성 및 수록곡

총 8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총 재생 시간은 33분 59초이다. 전체 작곡은 윤상이 맡았고, 작사는 박주연, 박창학, 지예, 윤상이 분담하였다. 수록곡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이별의 그늘〉 – 작사: 박주연, 4:34
  2. 〈잊혀진 것들〉 – 작사: 지예, 3:38
  3. 〈행복을 기다리며〉 – 작사: 박창학, 4:17
  4. 〈무지개 너머〉 – 작사: 윤상, 5:01
  5. 〈남겨진 이야기〉 – 작사: 박창학, 3:41
  6. 〈알 수 없는 일〉 – 작사: 박주연, 4:33
  7. 〈한 걸음 더〉 – 작사: 박창학, 3:11
  8. 〈시간의 얼굴〉 – 작사: 박주연, 5:04

이 중 〈이별의 그늘〉이 대중적으로 큰 히트를 기록했으며, 〈한 걸음 더〉는 이후 여러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

음악적 특징

이 앨범은 신스팝 장르로 분류되며, 당시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흔치 않던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반의 드럼 연주를 도입한 점이 특징적이다. 전통적인 발라드에서 드럼 연주를 실제 세션 연주자가 담당하던 관행과 달리, 윤상의 음악은 드럼을 프로그래밍으로 처리하여 당시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윤상과 고교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봄여름가을겨울 멤버들은 이 앨범을 듣고 이러한 접근 방식에 상당한 배신감을 느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윤상 특유의 멜로디 감각과 꼼꼼한 편곡이 그대로 드러나며, 앨범 재킷에서 드러나는 도회적이고 세련된 분위기 역시 당시 윤상의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 요소로 평가된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신스팝의 교과서적인 앨범으로 꼽히기도 하며, 윤상의 전체 디스코그래피 중에서도 상당히 호평받는 명반으로 알려져 있다.

참여 인력

앨범 제작에는 다음과 같은 인력이 참여하였다.

  • 윤상 – 프로듀서, 편곡, 녹음, 건반 악기
  • 박창학 – 디렉터
  • 정도원 – 믹싱, 녹음
  • 박호일 – 녹음
  • 손무현 – 기타 (2, 3, 5번 트랙)
  • 심상원 – 바이올린 (1번 트랙)
  • 김원용 – 색소폰 (4번 트랙)
  • Bill Hughs – 호른 (4, 6번 트랙)
  • David Spencer – 트럼펫 (7번 트랙)
  • 장필순, 신윤미 – 코러스
  • 김광수 –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녹음은 장충 A 스튜디오에서, 믹싱은 장충 B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다.

평가 및 의의

《YOONSANG》은 한국의 신스팝 음악을 대표하는 작품으로서 대중음악사적 의미를 지닌다. 이후 윤상은 1992년 정규 2집 《윤상 2 (PART 1)》을 발매하며 가수 및 작곡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 데뷔 앨범은 이후 리마스터링 버전으로도 재발매되어 음질이 개선된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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