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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고딕

윤고딕은 대한민국의 디자인 기업인 윤디자인(구 윤디자인연구소)이 제작한 한글 고딕체 글꼴 패밀리이다. 1993년에 발표된 '우리고딕'을 전신으로 하여, 기존 고딕체의 불필요한 세리프(장식)를 제거하고 한국의 실정에 맞게 보완하여 1996년에 새로운 서체로 발표되었다. 글꼴 이름은 윤디자인연구소의 창업주 윤영기의 성(尹)에서 따온 것이다.

윤고딕은 크게 튀지 않고 곧게 다듬어진 디자인으로 가독성이 높아, 서적, 방송, 교과서, 문제집 등 다양한 매체에서 폭넓게 사용되었다. 2010년대 중반 이전까지는 한글 폰트의 레퍼런스로 불리기도 했다. 자매품으로 명조체 계열의 윤명조가 있다.

윤고딕 시리즈는 굵기(웨이트)에 따라 여러 번대로 나뉜다. 100번대는 최초로 출시된 버전으로 교과서와 문제집에 많이 사용되었다. 200번대는 1999년 출시되었으며, 한글 고딕체 최초로 탈네모꼴 글꼴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한컴오피스 한글 2010에 번들로 포함되어 '한컴 윤고딕'이라는 이름으로도 제공되었다. 300번대는 숫자가 고정폭으로 변경되었으며, 윤고딕 320과 340은 '학교안심 바른돋움'이라는 이름으로 오픈 폰트 라이선스(OFL) 하에 무료로 배포되었다. 500번대는 장평이 좁아 본문용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700번대는 2012년에 출시된 가장 최신 패밀리로, '스마트고딕' 콘셉트로 9개 웨이트를 갖추었으며 PC, 인쇄물, 모바일에 최적화되었다. 애플의 한국어 홈페이지와 텔레비전 광고에 윤고딕 700이 사용된 사례가 있다.

윤고딕 전 시리즈는 한글 11,172자, 한자 4,888자(중복 제외 4,620자), 영문 및 KS 특수문자를 지원한다. 다만 일부 초기 번대(100, 105, 300)의 로마자 디자인에 대한 비판적 평가가 존재하며, 700번대를 제외한 폰트들은 다이어크리틱(발음 구별 부호)이 있는 로마자를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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