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탄전(肉彈戰)은 몸을 탄알(총알) 삼아 적진에 뛰어들어 벌이는 전투를 뜻하는 한자어이다. 한자 표기는 肉(고기 육), 彈(탄알 탄), 戰(싸움 전)으로, 문자 그대로 '육체를 무기 삼아 싸우는 전투'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총기나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맨몸이나 근접 무기로 직접 맞붙어 싸우는 상황을 지칭하며, 백병전(白兵戰)의 한 형태로 간주된다.
어원과 관련하여, '육탄(肉彈)'이라는 표현은 러일전쟁(1904~1905) 당시 일본군 중위 출신 작가 사쿠라이 다다토시(忠溫, 1879~1965)의 실전 소설 제목 《육탄》(부제: 려순 실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소설은 일본군이 러시아군이 점령한 랴오둥 반도 려순항(포트아서) 요새를 공격하며 극한의 전투를 치른 내용을 다루었다. 사쿠라이는 육체 자체를 총알처럼 사용하여 적진을 파고드는 공격을 '육탄'이라는 신조어로 표현하였고, 이는 일본식 한자어로 한국에 유입되어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현대 한국어에서 육탄전은 군사적 맥락뿐 아니라 스포츠, 격투, 물리적 충돌 상황 등으로 확장되어 사용된다. 축구 등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이 몸을 던져 수비하는 장면을 '육탄 방어', '육탄전'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정치적·사회적 대립 상황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을 때도 비유적으로 쓰인다.
유의어로는 적과 직접 맞붙어 싸운다는 뜻의 육박전(肉薄戰), 근접 거리에서 총검이나 몸으로 싸우는 백병전(白兵戰)이 있다. 영어로는 hand-to-hand combat, hand-to-hand fight, 또는 close-quarters battle(CQB)에 대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