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추(育雛)는 새가 알에서 부화한 새끼를 먹이를 공급하고 보호하며 성장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이르는 말이다. 한자어로 '기르다'를 뜻하는 육(育)과 '새끼'를 뜻하는 추(雛)가 결합한 합성어로, 문자 그대로 '새끼를 기른다'는 의미를 지닌다.
육추는 조류의 번식 주기에서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산란(産卵)과 포란(抱卵) 이후에 이어진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는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미 새가 먹이를 물어다 새끼에게 공급하고, 천적으로부터 보호하며, 필요에 따라 체온을 유지해 주는 등의 돌봄 행동을 수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틀어 육추라고 부른다.
육추는 조류학(鳥類學)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전문 용어이며, 야생 조류의 생태 관찰이나 사진 촬영 분야에서도 흔히 쓰인다. 특히 봄에서 초여름에 걸친 시기는 많은 텃새와 여름철새의 번식기로, 이 시기에 새끼에게 먹이를 나르는 어미 새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을 '육추 관찰' 또는 '육추 촬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육추와 관련된 개념으로는 새끼가 다 자란 뒤 둥지를 떠나는 과정을 뜻하는 '이소(離巢)'가 있으며, 이는 육추의 마지막 단계로 이해된다. 또한 조류의 육추 방식은 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부화 직후부터 스스로 먹이를 찾는 조숙성(早熟性) 새와, 오랫동안 어미의 먹이 공급에 의존하는 미숙성(未熟性) 새로 구분되기도 한다.
육추는 가축으로 기르는 닭이나 오리 등의 병아리·새끼를 기르는 행위를 가리키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가금(家禽) 사육의 한 과정으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