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壇經)은 중국 선종(禪宗)의 여섯 번째 조사(祖師)인 혜능(慧能) 대사의 설법과 행적을 기록한 불교 경전이다. 중국 불교사에서 중국 스님의 저술이 '경(經)'으로 불리는 유일한 사례이며, 선종의 근본 경전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보물 제2063호'는 이 경전의 특정 판본을 지칭하며,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개요 『육조대사법보단경』은 혜능 대사가 광저우(廣州)의 대범사(大梵寺)에서 행한 설법과 제자들과의 문답, 그리고 그의 일생에 걸친 행적을 담고 있다. 이 경전은 '돈오돈수(頓悟頓修)' 사상을 설파하며, 복잡한 교리나 경전 학습보다는 마음의 본질을 직시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강조한다. 이는 당시 북종선(北宗禪)의 점수(漸修) 사상과 대립하며 남종선(南宗禪)의 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내용 주요 내용은 '견성성불(見性成佛)', '돈오(頓悟)', '무념(無念)', '무상(無相)', '무주(無住)'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곧, 모든 중생에게 본래 갖추어진 불성(佛性)을 깨달아 부처가 되는 길을 설하며, 번뇌에 물들지 않는 마음의 본래 모습을 깨닫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고, 자신의 본래 마음이 곧 부처임을 깨달으라는 가르침이 핵심이다.
가치 및 의의 『육조대사법보단경』은 중국 선종 사상을 체계화하고 확립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나아가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불교 전반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복잡한 교의를 떠나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의 선적 깨달음을 강조하여 불교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오늘날에도 선 수행의 중요한 지침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보물 제2063호 보물 제2063호로 지정된 『육조대사법보단경』은 조선 초기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존하는 『육조대사법보단경』 판본 중에서도 드문 사례이며, 인쇄술 및 서지학 연구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당시 불교문화와 불경 간행의 역사를 파악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