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박(肉薄)은 한자어로, '바짝 닿음' 또는 '바싹 가까이 다가붙음'을 뜻하는 명사이다. 한자 구성은 '고기 육(肉)'과 '엷을 박(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서 '박(薄)'은 '엷다'라는 뜻 외에도 '가까워지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주로 수치나 수준, 시간, 거리 등이 어떤 기준에 매우 가까이 다가선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인구가 100만 명에 육박한다", "마감 시간이 육박해 오다", "점유율 50% 육박" 등과 같이 쓰인다. 파생어로는 동사 육박하다, 육박되다와 명사 육박전(肉薄戰)(맞닥뜨려 서로 치고 받는 싸움)이 있다.
한편, 육박(六博)은 고대 중국의 보드 게임을 가리키는 역사적 용어이기도 하다. '여섯 육(六)'과 '할 박(博)'을 쓴다. 선진(先秦) 시기 문헌에서부터 확인되며, 전한(前漢) 시대에 크게 유행하였다. 둘이서 여섯 개씩의 말(棋)을 가지고 여섯 개의 막대(箸)를 주사위 삼아 던져 말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쌍륙(雙六)과 유사한 게임이었을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규칙은 현재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남북조 시대에 이르러 점차 사라졌으며, 박국(博局)이라 불리는 게임판의 문양이 방격규구경(方格規矩鏡)이라는 동경(銅鏡)의 문양과 동일한 점이 학술적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