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시기에 설치되었던 근대식 육군 장교 양성 교육 기관이다. 1898년(광무 2년) 4월 고종의 칙령 제13호 '육군무관학교관제'에 의거하여 설립되었으며, 기존의 구식 군대인 시위대와 진위대 등을 근대적 정규군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장교단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초대 교장은 이하영(李夏榮)이 맡았으며, 교육 과정은 보병, 포병, 공병, 군악 등 병과별 전문 교육과 함께 일본어, 한문, 산술, 측량 등 기초 학문을 병행하였다. 교육 기간은 1년 6개월에서 2년 과정으로 운영되었으며, 졸업생은 육군 소위 계급을 받고 현역 장교로 임관되었다.
설립 초기에는 대한제국 정부의 재정난과 일본 제국의 간섭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900년대 초반 일본 육사 출신 교관 초빙과 교과 과정 정비 등을 통해 본격적인 근대 장교 양성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 학교 출신자들은 대한제국 말기와 일제 강점기 초기에 항일 무장 투쟁과 독립군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인물들을 다수 배출하였다.
1909년(융희 3년) 8월 일본의 '한일병합' 강압 정책의 일환으로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 해산됨에 따라 육군무관학교 역시 폐교되었다. 이후 1946년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인 남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가 창설되면서 그 맥을 이었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