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선량(effective dose)은 인체의 여러 조직이나 장기가 방사선에 균일하게 또는 불균일하게 노출되었을 때, 조직별 방사선 감수성(민감도) 차이를 반영하여 인체 전체의 방사선 영향을 하나의 값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방사선 방호량이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권고에 기반하여 정의되었으며, 방사선 작업종사자 및 일반인의 피폭 선량 한도를 규정하는 법적·규제적 기준으로도 사용된다.
유효선량은 각 조직 또는 장기의 등가선량(equivalent dose)에 해당 조직의 조직가중치(tissue weighting factor, W_T)를 곱한 값을 모든 조직에 대해 합산하여 산출한다. 수식으로는 E = Σ H_T × W_T로 표현되며, 여기서 E는 유효선량, H_T는 조직 T의 등가선량, W_T는 조직 T의 가중계수이다. 단위는 등가선량과 동일한 시버트(Sv) 또는 렘(rem)을 사용한다.
조직가중치는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확률적 영향(주로 암 발생 및 유전적 영향)에 대한 각 조직의 상대적 기여도를 나타내며, ICRP의 권고 개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갱신된다. ICRP 103(2007년) 기준으로 생식샘 0.08, 적색골수·결장·폐·위·유방 각 0.12, 방광·간·식도·갑상샘 각 0.04, 피부·골표면·침샘·뇌 각 0.01, 나머지 조직(부신, 심장, 신장, 근육, 췌장 등 13개 조직의 평균)에 0.12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모든 조직가중치의 합은 1이다.
방사선위험도는 유효선량과 전 인구 발생가능계수의 곱으로 산출되며, ICRP 60 기준으로 저선량 방사선 피폭에 의한 확률적 효과의 전 인구 발생가능계수는 치명적 암(5.0×10⁻² Sv⁻¹), 유전효과(1.3×10⁻² Sv⁻¹), 비치명적 암(1.0×10⁻² Sv⁻¹)을 합한 약 7.3×10⁻² Sv⁻¹로 추정된다.
유효선량은 의료 방사선 촬영(CT, X-ray 등)에서의 피폭 평가, 원자력 시설 작업종사자의 선량 관리, 방사선 비상 상황에서의 선량 제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