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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플레이어 (야구)

유틸리티 플레이어(영어: utility player) 또는 유틸리티 맨(영어: utility man)은 야구에서 일반적으로 2가지 이상의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특히 내야 전 포지션이나 내야와 외야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가리키며,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경우에는 수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영어: super utility player)라고 부른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특정 한 포지션에 고정된 주전 선수와 달리, 주전 선수의 부상이나 휴식 상황에서 여러 포지션을 대체할 수 있어 벤치 운영의 폭을 넓혀 주는 역할을 한다. 리그 정규 시즌은 장기간 많은 경기를 치르고 2군에서 선수를 콜업할 수 있기 때문에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덜 부각될 수 있으나, 국제 대회나 리그 플레이오프와 같이 한정된 선수 자원으로 단기전을 치르는 상황에서는 그 중요성이 크게 증가한다.

야구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올라운더'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올라운더가 공격·수비·주루 등 전반적인 능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를 의미하는 반면,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수비 포지션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용어라는 차이가 있다. 공수주에서 모두 뛰어난 선수는 별도로 5툴 플레이어나 호타준족 등의 용어로 구분된다.

KBO 리그에서는 서동욱, 고장혁, 최원준 등이 한 시즌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대표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록되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벤치 자원으로서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가치는 꾸준히 인정받고 있으며, 25~28인 엔트리 체계에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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