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니아 찰스 여사(Dame Eugenia Charles, DBE, 1919년 5월 15일 ~ 2005년 9월 6일)는 도미니카 연방의 정치인이다. 본명은 메리 유지니아 찰스(Mary Eugenia Charles)이며, 1980년 7월 21일부터 1995년 6월 14일까지 도미니카 연방의 제7대 총리를 역임하였다.
도미니카 연방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가장 긴 기간 재임한 총리이며, 카리브 제도에서 여성으로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루신다 다 코스타 다음으로 당선된 두 번째 여성 총리이다. 세계적으로는 인도의 인디라 간디, 스리랑카의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에 이어 여성 총리로서 장기 집권한 사례로 평가된다.
도미니카 연방 포인테미셸에서 태어났으며, 토론토 대학교와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수학하였다. 1968년 도미니카 자유당(Dominica Freedom Party)을 창당하였고, 1980년 총선에서 승리하여 총리에 취임한 이후 1995년까지 15년간 연속 집권하였다. 재임 기간 중 쿠데타 시도와 1983년 그레나다 침공(긴급 분노 작전) 당시 미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1년 대영 제국 훈장 2등급(DBE, Dame 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받아 '여사(Dame)' 작위를 받았다. 2005년 9월 6일 마르티니크의 포르드프랑스에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