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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노예

유즈노예(Yuzhnoye, 우크라이나어: Конструкторське бюро «Південне»)는 소련 및 우크라이나의 우주발사체 및 탄도미사일 설계를 담당하는 국영 설계국이다. 정식 명칭은 유즈노예 설계국(Yuzhnoye Design Bureau)이며, 소련 시절에는 OKB-586으로 불렸다.

설립 및 연혁

유즈노예는 1951년 소련의 미사일 및 로켓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본사는 우크라이나 제3의 도시인 드니프로(구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 위치해 있으며, 같은 도시에 있는 국영 제조업체 유즈마쉬(Yuzhmash)와 긴밀히 협력하여 설계와 생산을 분담하는 구조로 운영되었다.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가 독립하면서 유즈노예는 우크라이나 국영 우주로켓 설계 기업으로 전환되었다.

주요 제품

유즈노예는 소련 시절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우주 발사체를 설계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다음과 같다.

  • R-36M (SS-18 사탄): 세계 최대 규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냉전 시기 소련 전략 핵전력의 핵심을 이루었다.
  • 사이클론 로켓(Tsyklon): 1967년 첫 발사된 우주 발사체로, SS-9 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 드네프르 로켓(Dnepr): 1999년부터 운용된 SS-18 사탄 미사일의 상업용 우주 발사체로, 최대 4.5톤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다.
  • 제니트 로켓(Zenit): 1985년 첫 발사된 중형 우주 발사체로, 최대 13톤의 탑재체를 운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나로호 1단 로켓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 코스모스-3M: 1967년부터 운용된 소형 우주 발사체로, 약 1.5톤의 위성 발사가 가능하다.
  • 안타레스 로켓(Antares): 2012년 첫 발사된 중형 우주 발사체로, 미국의 노스롭그루먼(구 오비털 사이언스)과 협력하여 개발되었다.

조직 현황

유즈노예는 우크라이나의 국영 기업(공기업)으로, 2017년 기준 약 5,500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산업 분야는 군수산업, 항공기 제조, 우주산업에 걸쳐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 우주 발사체, 탄도 미사일, 로켓 엔진, 인공위성 등을 생산·설계한다.

의의

유즈노예는 소련 시절 ICBM과 우주 발사체의 상당수를 설계한 핵심 연구소였으며, 소련 붕괴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우주 및 방위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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