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 (劉義, ? ~ 189년)는 중국 후한(後漢) 말기의 황족으로, 영제(靈帝) 유홍(劉宏)의 아들이자 소제(少帝) 유변(劉辯)의 이복동생이다. 산양왕(山陽王)으로 봉해졌으나, 짧은 생을 마쳤다.
생애
유의는 후한 영제 유홍과 팔주(八主) 중 한 명인 왕미인(王美人)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형제로는 이복형인 소제 유변과 헌제(獻帝) 유협(劉協) 등이 있다.
189년, 영제가 사망하고 이복형 유변이 즉위하면서 유의는 산양왕(山陽王)으로 봉해졌다. 그러나 당시 후한 조정은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과 환관 세력 간의 극심한 권력 다툼으로 혼란에 빠져 있었다. 하진은 환관들을 제거하기 위해 서량의 군벌 동탁(董卓)을 낙양으로 불러들였으나, 오히려 동탁은 이 혼란을 틈타 낙양에 입성하여 정권을 장악하게 된다.
동탁은 소제 유변의 황권을 부정하고 폐위시킨 뒤, 영제의 또 다른 아들인 유협(훗날 헌제)을 옹립하였다. 이 과정에서 동탁은 유변과 그의 어머니 하태후(何太后)를 살해하였고, 유의 또한 이 시기에 동탁에 의해 살해되었다. 유의는 산양왕이라는 봉작을 받았으나, 격동의 동한 말기에 희생된 황족 중 한 명으로 실질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는 없었다.
가족 관계
- 아버지: 영제 유홍 (靈帝 劉宏)
- 어머니: 왕미인 (王美人)
- 형제:
- 소제 유변 (少帝 劉辯) (이복형)
- 헌제 유협 (獻帝 劉協) (이복형)
분류
- 후한의 황족
- 후한의 왕
- 동탁에 의해 살해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