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양순 파열음(有聲兩脣破裂音)은 국제 음성 기호(IPA)로 [b]로 표기되는 자음이다. 음성학에서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에 따라 분류되는 자음의 하나로, 위아래 입술을 사용하여 조음하는 유성 파열음이다. 이 개념은 언어학 및 음성학 분야에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많은 언어에서 음소로 존재한다.
조음 방법 및 특징
유성 양순 파열음은 다음과 같은 음성학적 특징을 가진다. 조음 방법은 조음 기관 내의 공기 흐름을 완전히 차단한 후 한꺼번에 개방하여 내는 파열음이다. 조음 위치는 양쪽 입술로 조음하는 양순음이다. 조음할 때 성대가 울리는 유성음이며, 입을 통하여 공기가 빠져나가는 구강음이다. 기류가 혀 옆이 아니라 중앙으로 빠져나가는 중설음이며, 발성 방법은 폐에서 발성 기관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는 폐장기류음이다.
언어별 발음 예시
이 소리는 다양한 언어에서 나타난다.
- 한국어: 모음과 모음 사이, 또는 'ㄴ', 'ㄹ', 'ㅁ', 'ㅇ' 받침과 모음 사이의 'ㅂ'에서 이 소리가 난다. 예를 들어 '지붕'의 'ㅂ'은 [b]로 발음된다. 다만 한국어에서 'ㅂ'은 어두에서는 무성음 [p]에 가깝게 실현되며, 유성음 [b]는 주로 비어두 환경에서 변이음으로 나타난다.
- 영어: 'aback'의 'b'에서 이 소리가 난다.
- 일본어: 'ば(バ)'행의 모든 소리(ば, び, ぶ, べ, ぼ)에서 이 소리가 난다.
- 스페인어: 첫소리와 m, n 뒤의 b와 v에서 이 소리가 난다.
- 프랑스어: 첫소리, 무성 자음 앞이 아닐 때, 음절 말이 아닌 b에서 이 소리가 난다.
- 독일어: 음절 말에 오지 않는 b에서 이 소리가 난다.
- 러시아어: 음절 말에 오지 않는 Б에서 이 소리가 난다.
- 현대 그리스어: μπ에서 이 소리가 난다.
- 태국어: บ에서 이 소리가 난다.
- 그 외 루마니아어, 체코어, 슬로바키아어, 슬로베니아어, 카탈루냐어, 네덜란드어, 폴란드어, 노르웨이어, 포르투갈어 등 다수의 언어에서 철자 b가 이 소리를 나타낸다.
IPA 정보
IPA 번호는 102이며, X-SAMPA 기호는 b이다. 이 소리는 무성 양순 파열음 [p]와 유성의 유무에서 대립을 이루며, 많은 언어에서 두 소리가 음소적으로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