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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

정의

유빙(流氷)은 물 위에 떠내려가는 얼음덩어리를 가리킨다. 한자어 '流氷'는 '흐를 유(流)'와 '얼음 빙(氷)'의 결합으로, '흐르는 얼음'이라는 뜻을 갖는다. 영어로는 ice floe에 해당한다.

특성 및 구분

유빙은 바다, 호수, 강 등 넓은 수역에서 해빙(海氷)이 갈라지거나 부서져 떠다니는 얼음 조각들을 말한다. 주로 해안에서 떨어져 나온 해빙의 일부로 형성된다. 크기는 작은 조각부터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덩어리까지 다양하며, 형태는 불규칙적이다. 해양학에서는 물 위에 나타난 높이가 5m 미만인 떠다니는 얼음을 유빙으로 구분하고, 5m 이상인 경우 빙산(氷山)으로 따로 분류한다.

밀집도에 따라 개유빙(開流氷), 조유빙(祖流氷), 밀유빙(密流氷), 최밀유빙(最密流氷) 등으로 세분되기도 한다. 지름 10m 이상의 큰 덩어리는 빙반(氷盤), 그 이하는 빙판(氷板)으로 구분한다.

발생 지역

유빙은 시베리아 연안, 알래스카 연안, 북대서양, 북태평양 극북 지역, 남극, 그린란드, 노르웨이 해안, 일본 북부 등 추운 지방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반도의 유빙

한반도에서도 유빙이 형성되거나 흘러들어온다. 강원도를 제외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부분의 해안과 대한민국 서해 일부 해안이 유빙 형성대에 해당한다.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동해안에는 시베리아에서 결집된 유빙이 떠내려 오기도 하며, 서해안은 극심한 저온으로 인해 서한만의 바닷물이 급속 결빙되어 갈라지면서 거대한 유빙층이 형성된다. 서해의 경우 압록강 북-중 국경 부근부터 충청남도 태안반도까지, 동해의 경우 북-러 두만강 국경 부근부터 동한만이 있는 원산까지가 유빙 형성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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