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나트(Euronat)는 유럽의 극우 정당 및 민족주의 정당들이 결성한 정치적 연합체이다. 영문 명칭 'Euronat'은 'Europe(유럽)'와 'National(민족주의)'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유로나트는 1997년 3월 30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프랑스 국민전선(Front National)의 당대회에서 창설되었다. 조직 구조는 느슨하였으며, 실질적으로는 프랑스 국민전선의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설립자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그리스, 켈트, 게르만, 라틴, 기독교 전통에 뿌리를 둔 유럽 문명에 기반하여 재탄생한 유럽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로나트는 초국가주의(ultranationalism), 민족보수주의, 우익 포퓰리즘, 신파시즘, 반공주의, 반이민, 강경한 유럽회의주의를 이념적 기반으로 삼았다. 정치적 스펙트럼상 극우로 분류된다. 표어는 "유럽은 우리의 것이니, 되찾자!"(Europe is ours, let's take it back!)였다.
창설 주도자는 프랑스 국민전선의 장마리 르펜(Jean-Marie Le Pen)이었다. 유로나트는 서유럽에서 큰 지지를 얻지 못했으나, 동유럽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성공적으로 지지를 모았다. 북유럽 정당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조직인 노르드나트(NordNat)도 시도되었다.
참여 정당으로는 프랑스 국민전선, 영국 브리튼 국민당(BNP), 스웨덴 민주당, 벨기에 플람스 블록, 이탈리아 새로운 힘(Forza Nuova), 이탈리아 삼색의 불꽃, 대루마니아당, 세르비아 급진당, 헝가리 정의와 삶의 당, 슬로바키아 국민당, 크로아티아 권리당, 포르투갈 국민동맹, 스페인 국가민주당, 그리스 전선, 독일 국민연합 등 여러 국가의 극우 및 민족주의 정당들이 포함되었다.
유로나트는 2009년 10월 24일 해산되었으며, 이후 유럽민족운동연합(AENM; Alliance of European National Movements)으로 계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