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라(Eudora)는 1988년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스티브 도너(Steve Dorner)가 개발한 초기 인터넷 이메일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이다. 이름은 미국 작가 유도라 웰티(Eudora Welty)의 단편 소설 『우편배달부는 벨을 두 번 울린다』(Why I Live at the P.O.)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되었다.
초기에는 인터넷 메시지 접근 프로토콜(IMAP)과 우편 수신 프로토콜(POP3)을 지원하는 프리웨어(Freew�어)로 배포되었으며,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갖춘 초기 이메일 클라이언트 중 하나로 학계와 연구 기관을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1991년 퀄컴(Qualcomm)이 상용화 권리를 인수하여 '유도라 프로(Eudora Pro)' 등의 유료 버전과 광고가 포함된 무료 버전(라이트 모드)을 제공하며 상용 소프트웨어로 전환되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익스프레스, 넷스케이프 메신저 등과 함께 대표적인 데스크톱 이메일 클라이언트로 시장의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필터링, 주소록, 다중 계정 지원, GPG/PGP 암호화 플러그인 지원 등이 있었으며,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보낸 편지함' 관리와 검색 기능을 제공했다.
웹메일 서비스(Gmail, 야후 메일 등)의 보급과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의 기업 시장 장악으로 사용자 기반이 감소하자, 퀄컴은 2006년 개발 중단 및 모질라 재단으로의 소스 코드 이관을 발표했다. 이후 모질라 썬더버드(Mozilla Thunderbird) 기반의 오픈소스 버전 '유도라 오픈소스 에디션(Eudora OSE)'이 2010년경까지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공식적인 업데이트와 지원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컴퓨팅 역사에서 유도라는 텍스트 기반 메일러(파인, 엘름 등)에서 그래픽 환경의 현대적 이메일 클라이언트로 넘어가는 전환기적 소프트웨어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