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Unix)는 1960년대 후반 미국 AT&T 벨 연구소(Bell Labs)에서 개발된 시분할 운영체제이다. 켄 톰슨(Ken Thompson), 데니스 리치(Dennis Ritchie) 등에 의해 주도적으로 개발되었으며, 현대 컴퓨팅 환경과 운영체제 설계의 근간이 되는 기술적 특징들을 확립하였다.
초기 유닉스는 어셈블리어로 작성되었으나, 1973년 데니스 리치가 개발한 C 언어로 재작성되면서 기종이 다른 하드웨어 간의 이식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이는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운영체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유닉스는 다중 사용자(Multi-user) 및 다중 작업(Multi-tasking)을 지원한다. 또한 계층적 파일 시스템, 파이프(Pipe)를 이용한 프로세스 간 통신, 명령줄 인터페이스(Shell) 등을 통해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자 간의 협업을 용이하게 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유닉스는 1980년대 이후 다양한 파생형이 등장하며 발전해 왔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분교에서 개발된 BSD(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 계열과 기업용으로 상용화된 시스템 V(System V) 계열이 있다.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리눅스(Linux)는 유닉스 표준 규격을 준수하여 개발된 유닉스 계열 운영체제이며, 애플의 macOS 또한 유닉스 기반의 운영체제이다.
현재 유닉스는 대규모 서버 환경, 워크스테이션, 임베디드 시스템 등 높은 안정성과 보안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POSIX(Portable Operating System Interface)라는 국제 표준 규격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