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Uniswap)은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프로토콜이다.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자동화된 거래를 가능하게 하며, 중개인이나 중앙화된 주문 장부(order book)가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기여한 유동성 풀(liquidity pool)을 사용하여 암호화폐 토큰 간 교환을 용이하게 한다.
유니스왑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며, 2018년 11월에 처음 출시되었다. 창시자는 독일 지멘스(Siemens) 출신의 전 기계공학자였던 헤이든 애덤스(Hayden Adams)로, 그는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비탈리크 부테린(Vitalik Buterin)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영감을 받아 유니스왑을 개발하였다. 애덤스는 블록체인 기술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사전 경험이 없었으나 온라인 자료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여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유니스왑의 핵심 기술은 자동 마켓 메이커(Automated Market Maker, AMM) 모델이다. 전통적인 거래소가 매수자와 매도자의 주문을 중개하는 방식과 달리, 유니스왑은 유동성 풀과 상수 곱셈 공식(constant product formula, x·y = k)을 사용하여 가격을 결정한다.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는 자신의 암호화폐를 풀에 예치하고, 그 대가로 해당 거래 쌍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받는다.
유니스왑은 버전을 거듭하며 발전해 왔다. 2025년 1월 출시된 v4는 개발자가 풀 동작에 사용자 지정 로직을 연결할 수 있는 '훅(hooks)'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새로운 싱글턴 아키텍처(singleton architecture)와 플래시 회계(flash accounting)를 통해 가스 비용을 99% 이상 절감하였다. 2025년 초 기준으로 이더리움, Arbitrum, Base, Polygon, BNB Chain 등 12개 체인에 배포되어 있다.
UNI는 유니스왑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토큰(governance token)이다. 2020년 9월에 도입되었으며, 초기 사용자에게 에어드롭(airdrop) 방식으로 배포되었다. UNI 보유자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수수료 구조 변경 등 플랫폼의 주요 의사 결정에 제안하고 투표할 수 있다. UNI는 ERC-20 표준을 따르며 총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다.
유니스왑의 생태계는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와 유니스왑 재단(Uniswap Foundation)이 관리한다. 유니스왑 랩스는 헤이든 애덤스가 2018년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회사로,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패러다임(Paradigm)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유니스왑 재단은 2022년에 설립되어 유니스왑 DAO의 커뮤니티 거버넌스와 프로토콜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2024년 12월 기준, 유니스왑은 일일 거래량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탈중앙화 거래소이자 전체적으로 일곱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