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 메리 케네디 슈라이버(영어: Eunice Mary Kennedy Shriver, 1921년 7월 10일 ~ 2009년 8월 11일)는 미국의 사회복지사이자 사회운동가로, 지적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인물이다. 그녀는 스페셜 올림픽(Special Olympics)의 창설자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에서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와 로즈 피츠제럴드 케네디 부부의 9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여동생이며, 로버트 F. 케네디와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누나이기도 하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미국 국무부와 법무부에서 근무했다. 1953년 변호사이자 정치가인 사전트 슈라이버와 결혼하여 다섯 자녀를 두었다.
그녀의 장애인 권리 운동은 지적 장애를 가진 언니 로즈마리 케네디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즈마리는 뇌손상으로 지적 장애가 있었고, 어린 시절 뇌엽절제술(로보토미)을 받은 후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았다. 이 경험은 슈라이버가 지적 장애인의 사회적 배제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1963년, 오빠인 존 F. 케네디 대통령 재임 시기에 국립 보건원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 창립을 주도하였다. 이후 장애인 후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1968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첫 스페셜 올림픽 대회를 개최하여, 지적 장애인을 위한 국제 스포츠 대회 체계를 확립하였다. 스페셜 올림픽은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되어 현재 수백만 명의 선수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국제적 운동으로 성장하였다.
그녀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공로로 1984년 미국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장인 대통령 자유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그 외에도 여러 국가와 기관에서 다양한 명예와 표창을 수여받았다.
가족 관계로는 딸 마리아 슈라이버가 있으며, 마리아 슈라이버는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결혼하여 그녀의 사위가 되었다.
말년에는 뇌졸중으로 투병 생활을 하였으며, 2009년 8월 11일 매사추세츠주 하이애니스에서 88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