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수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세계대학경기대회(구 유니버시아드)의 공식 종목 중 하나로,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수상 구기 스포츠이다.
대회 연혁
수구는 1959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 당시부터 남자부 경기가 치러졌으며, 이후 대부분의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유지되었다. 다만 1975년 대회와 1989년 대회에서는 수구가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여자부 수구는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한편, 유니버시아드는 2020년 FISU의 새로운 브랜딩 정책에 따라 공식 명칭이 '세계대학경기대회(World University Games)'로 변경되었으나, 수구 종목의 대회 운영 체계와 성격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대회 방식
유니버시아드 수구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적인 수구 경기 규칙이 적용되며, 각 팀은 골키퍼 1명을 포함한 7명이 물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쿼터당 8분씩 총 4쿼터로 진행되며,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는 공을 한 손으로만 다룰 수 있고 선수들의 발이 수영장 바닥에 닿으면 안 된다는 특징이 있다. 참가 자격은 대학생 선수들로 제한된다.
남자부 주요 성적
남자부 수구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헝가리이다. 이탈리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여 종합 메달 수 16개를 기록했으며, 헝가리는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총 18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소련(금 4, 은 4), 미국(금 3, 은 5, 동 2), 유고슬라비아(금 3, 은 1, 동 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세르비아(금 2), 쿠바(금 1), 루마니아(금 1), 스페인(금 1), 몬테네그로(금 1), 일본(금 1) 등도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자부 주요 성적
2009년 도입된 여자부 수구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3개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헝가리(금 1, 은 3), 미국(금 1, 은 2), 러시아(금 1, 동 4), 오스트레일리아(금 1, 동 1) 등이 뒤를 잇는다. 독일도 여자부에서 금메달 1개를 획득한 기록이 있다.
대한민국의 참가
대한민국은 남자부 수구에서 1985년 대회 10위, 1987년 대회 11위, 1995년 대회 15위, 2001년 대회 12위, 2003년 대회 12위 등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27년에는 대한민국 충청권에서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수구 종목의 국내 대회가 프레대회(테스트 이벤트)로 진행되기도 하였다.
의의
유니버시아드 수구는 대학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와 대학생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장으로 기능하며, 수구 종목의 세계적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2년마다 홀수 해에 개최되며, 수구는 이 대회의 주요 인기 종목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