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낙준(세례명: 모세)은 대한성공회의 성직자로, 제7대 대전교구장과 제16대 대한성공회 의장주교(관구장)를 역임한 인물이다.
유낙준은 3대째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생 때까지 감리교 신자였다. 충남대학교 재학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였고,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투옥과 고문을 겪었다. 대학 졸업 후 약 3년간 노동운동을 벌이다 건강이 악화되어 휴식하던 중 성 미카엘 신학원에 입학하였다.
1993년 부제 서품을, 1994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사제 서품 이후 가출 청소년을 위한 숙소와 자활센터를 설립하는 등 청소년과 빈민을 위한 사목 활동에 주력하였으며, '길 위의 신부'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이러한 활동의 공로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입법 과정에서의 자문 활동을 인정받아 2001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였다.
2014년 8월 대한성공회 전국의회에서 주교로 선출되었고,同年 12월 6일 주교 서품을 받고 대전교구 제7대 교구장으로 취임하였다. 이후 제16대 대한성공회 의장주교로 선출되어 관구장직을 수행하였다. 의장주교로서 2018년 9월 충남 천안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아시아 주교회의를 개최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북한 선교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