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버레스는 미국의 작가 윌리엄 S. 버로스(영어: William S. Burroughs, 1914년 2월 5일~1997년 8월 2일)를 가리키는 표기로 판단되는 인명이다. 한국어 위키백과와 국내 출판물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버로스'로 표기하며, '버레스'는 이에 대한 변형 표기에 해당한다.
개요
윌리엄 S. 버로스는 미국의 작가이자 시각 예술가로, 비트 세대(Beat Generation)의 주요 인물이자 포스트모던 작가로 평가된다. 잭 케루악, 앨런 긴즈버그와 함께 1950년대 미국 비트 문학의 핵심을 이루었으며, 실험적 문체와 자전적 소재, 마약 중독과 동성애에 대한 노골적인 서술로 알려져 있다.
생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 윌리엄 시워드 버로스 1세는 버로스 계산기 회사(Burroughs Adding Machine Company)의 창립자였다. 1936년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여러 직업을 거쳤고, 1943년 뉴욕에서 긴즈버그와 케루악을 만나 친분을 쌓았다. 이 관계는 이후 비트 세대 문학의 토대가 되었다. 1944년경 모르핀을 접한 뒤 헤로인에 중독되었으며, 이 경험은 이후 그의 문학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1951년 멕시코시티에서 총기를 이용한 놀이 중 아내 조안 볼머(Joan Vollmer)를 사망하게 한 사건으로 과실치사죄를 유죄 판결받고(부재중 재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탕헤르, 파리, 런던 등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고, 1981년부터는 미국 캔자스주 로렌스에 정착하여 말년을 보냈다.
문학 활동
- 『정키』(Junkie, 1953): 필명 '윌리엄 리(William Lee)'로 발표한 첫 소설로, 마약 중독자의 자전적 경험을 담고 있다.
- 『네이키드 런치』(Naked Lunch, 1959): 비선형적 구성과 풍자로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미국에서 출간된 뒤 음란죄 소송의 대상이 되었으며, 1966년 매사추세츠주 최고법원은 해당 작품이 음란하지 않다고 판결하였다.
- 컷업(cut-up) 기법: 예술가 브리온 가이신(Brion Gysin)과 함께 텍스트를 절단·재배열하는 이 문학 기법을 대중화하였으며, 『소프트 머신』(1961) 등 노바 3부작에 적용되었다.
- 레드 나이트 3부작: 『붉은 밤의 도시들』(1981), 『죽은 자들의 길』(1983), 『서부의 땅』(1987) 등이 있다.
1983년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1984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훈장을 받았다. 잭 케루악은 그를 "조너선 스위프트 이후 최고의 풍자 작가"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년과 영향
말년에는 수많은 음악가·영화인과 협업하였으며, 영화 《드러그스토어 카우보이》(1989)에 출연하였고, 분사 도료를 사냥용 총으로 쏘아 제작하는 '샷건 아트' 등 다수의 시각 예술 작품을 남겼다. 1997년 8월 2일 심근경색의 합병증으로 캔자스주 로렌스에서 8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의 작품은 사이버펑크를 포함한 SF 문학과 현대 예술, 데이비드 보위, 커트 코베인 등 다수의 대중음악인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키드 런치』는 1991년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감독에 의해 영화로 각색되기도 하였다.
표기에 관한 참고
'윌리엄 버레스'라는 표기가 한국어 위키백과의 표준 문서명과는 다르나, 해당 인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버레스'라는 표기 자체에 대한 별도의 독립적 정보원은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