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리글리 주니어(영어: William Wrigley Jr., 1861년 9월 30일 ~ 1932년 1월 26일)는 미국의 기업인이자 산업가로, 세계적인 껌 제조 회사인 '윌리엄 리글리 주니어 컴퍼니(Wm. Wrigley Jr. Company)'의 창립자이다. 그는 현대적인 껌 산업을 개척하고 대규모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여 껌을 전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생애 및 경력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비누 제조업자였으며, 리글리 주니어는 십대 시절부터 아버지의 사업에서 비누를 팔기 시작했다. 1891년 시카고로 이주하여 비누와 베이킹 소다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껌을 제공했는데, 이 껌이 본래 판매하려던 상품보다 더 큰 인기를 얻자 껌 사업으로 전향하기로 결심했다.
윌리엄 리글리 주니어 컴퍼니 설립 1892년 '윌리엄 리글리 주니어 컴퍼니'를 설립하고, 이듬해 '쥬시 프룻(Juicy Fruit)'과 '리글리 스피어민트(Wrigley's Spearmint)' 껌을 출시했다. 1914년에는 '더블민트(Doublemint)'를 선보이며 회사의 주력 상품 라인을 완성했다.
마케팅 혁신 리글리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대규모 광고 캠페인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는 잡지, 신문, 포스터, 길거리 간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대중이 껌을 알면 살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러한 전략은 리글리 컴퍼니를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 중 하나로 만들었다.
스포츠 구단주 리글리는 스포츠 분야에도 관심을 가졌다. 1921년 메이저 리그 야구 팀 시카고 컵스의 소유권을 인수했으며, 그가 소유하던 야구장인 위 워크 파크(Weeghman Park)는 후에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날까지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는 또한 미국 프로축구팀 시카고 스태그스(Chicago Stags)와 애리조나의 카탈리나 섬(Catalina Island)도 소유했다.
유산 윌리엄 리글리 주니어는 단순한 사업가를 넘어, 현대적인 대량 생산과 대량 마케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경영 철학과 혁신적인 전략은 껌 산업뿐만 아니라 미국 상업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1932년 사망했으며, 그의 아들 필립 K. 리글리(Philip K. Wrigley)가 사업을 이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