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테리크(Witeric, 라틴어: Vitericus)는 서고트 왕국의 국왕으로, 603년부터 610년까지 재위했다.
생애 및 재위 위테리크는 전임 국왕 리우바 2세(Liuva II)에 대항하여 쿠데타를 일으켜 왕위를 찬탈했다. 603년, 그는 리우바 2세를 폐위시키고 눈을 멀게 한 뒤 곧바로 처형함으로써 권력을 잡았다. 이는 서고트 왕국에서 군주가 폭력적으로 교체되는 여러 사례 중 하나였다.
위테리크의 재위 기간은 서고트 왕국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과 외부와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특징지어진다. 그는 특히 히스파니아(이베리아 반도) 지역에서 비잔티움 제국에 맞서 군사적 작전을 수행하며, 비잔티움이 점령하고 있던 영토를 되찾으려 시도했다.
대외적으로는 프랑크 왕국들과의 외교 관계에도 적극적이었다. 그는 특정 프랑크 왕국에 대항하여 서고트 왕국의 이익을 위해 동맹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이러한 노력은 항상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죽음 610년, 위테리크는 자신의 귀족들에게 암살당했다. 그의 죽음은 서고트 왕국의 또 다른 격변을 알리는 사건이었으며, 그의 뒤를 이어 군데마르(Gundemar)가 왕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