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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어

웨일스어(Cymraeg / y Gymraeg)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웨일스인들이 사용하는 토착 언어로, 인도유럽어족 켈트어파의 브리튼어군(브리소닉어군)에 속한다. 웨일스어는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켈트어파 언어 중 가장 많은 화자 수를 보유한 언어로 알려져 있다.

분류 및 계통

웨일스어는 인도유럽어족 켈트어파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도서 켈트어군의 브리튼어군으로 분류된다. 같은 브리튼어군에 속하는 언어로는 콘월어와 브르타뉴어가 있다. 웨일스어는 문장의 어순이 동사-주어-목적어(VSO) 순서를 따르며, 문법적 맥락에 따라 단어의 첫 자음이 변하는 두음 변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 지역 및 화자 수

웨일스어는 주로 영국 웨일스에서 사용되며,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일부 국경 지대에서도 사용된다. 또한 웨일스계 이민자가 다수 거주하는 아르헨티나 추부트주의 Y Wladfa 지역에서도 사용된다. 2011년 영국 인구 조사에 따르면 웨일스 거주민 중 약 19%인 562,000명이 웨일스어를 말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약 77%인 431,000명은 웨일스어를 말하고 읽고 쓸 수 있다고 응답했다. 2001년 조사에서는 웨일스 총 인구의 20.8%인 582,000명이 웨일스어를 말할 수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공식 지위

웨일스어는 1993년 제정된 웨일스 언어법에 따라 웨일스에서 영어와 법적으로 동등한 지위를 얻게 되었다. 이후 2011년 웨일스어 정책에 따라 웨일스어는 영국 내에서 법적으로 공식 언어로 인정되었다. 웨일스어는 켈트어파 언어 중 유네스코(UNESCO)가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하지 않은 유일한 언어로 알려져 있다.

역사

웨일스어는 청동기 시대부터 그레이트브리튼섬에 살던 켈트계 브리튼인들의 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앵글로색슨족이 영어를 가지고 도래한 이후 웨일스어의 사용 범위는 점차 축소되어 오늘날의 웨일스 지역으로 한정되었다. 같은 유래의 컴브리아어와 콘월어가 근대 이전에 사멸하면서, 그레이트브리튼섬의 토착 언어로는 웨일스어만이 남게 되었다. 한편 브리튼인들이 대륙으로 역이주하여 형성한 프랑스 북서부의 브르타뉴어는 현재까지 사멸하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

현황

19세기 이후 웨일스어는 영어로 빠르게 대체되며 화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현대에 들어 웨일스어 진흥 운동이 일어나면서 화자 수가 점차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다만 웨일스어 구사자는 대부분 영어도 함께 사용하는 이중 언어 구사자이며, 웨일스어만을 사용하는 단일 언어 구사 인구는 20세기에 들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일스에서 통용되는 웨일스어 요소가 섞인 영어를 웽글리시(Wenglish)라고 부른다.

기타

웨일스어의 인사말은 1977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한 보이저 금제 음반에 지구를 대표하는 55개 언어의 하나로 녹음되어 실렸다. 웨일스어는 로마자를 사용하여 표기하며, ISO 639-1 코드는 'cy', ISO 639-2 코드는 'wel'(B)과 'cym'(T), ISO 639-3 코드는 'cy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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