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시트 캐나다(Wexit Canada)는 캐나다의 서부 분리주의를 표방했던 연방 정당이다. 2020년 1월 12일 피터 다우닝(Peter Downing)을 당대표로 하여 창당되었으며, 2020년 9월 당명을 매버릭당(Maverick Party)으로 변경하였다. 2025년 2월 28일,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Canada)에 의해 공식 등록이 말소되어 현재는 소멸한 정당이다.
명칭의 유래
'웨시트(Wexit)'는 '서부(Western)'와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Brexit)'에서 착안한 조어이다. 이는 캐나다 서부 지역이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해야 한다는 정치적 입장을 함축한다.
배경
웨시트 운동은 2019년 10월 캐나다 연방 총선에서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재집권한 직후 급속히 세를 얻었다. 캐나다 서부, 특히 앨버타주와 서스캐처원주에서는 연방 정부의 환경·기후 정책이 지역 주력 산업인 석유·가스 개발을 위축시키고, 서부 지역이 정치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는 불만이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이러한 정서는 '서부 소외(Western Alienation)'라는 용어로 설명되며, 웨시트 운동의 직접적인 동력이 되었다.
이념과 정강
웨시트 캐나다(매버릭당)의 핵심 이념은 서부 분리주의(Western separatism)와 앨버타 분리주의(Alberta separatism)였다. 구체적으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서스캐처원주, 매니토바주 및 유콘·노스웨스트·누나부트 준주 등 캐나다 서부 지역의 연방 탈퇴 또는 헌법 개정을 통한 실질적 자치권 확보를 목표로 하였다. 정치적 스펙트럼상 우익에서 극우로 분류되며, 보수주의와 경제적 자유주의를 표방하였다.
주요 활동
- 2020년 1월,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약 100명의 지지자가 모여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시위를 개최하였다.
- 2020년 초, 앨버타주 곳곳에 트뤼도 총리를 비판하는 내용의 전광판을 설치하여 공론화를 시도하였다. 해당 전광판에는 "ISIS 테러리스트 재통합", "세금 도둑질", "경제 파괴" 등의 문구가 포함되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 2021년 캐나다 연방 총선에 후보를 출마시켰으나, 득표율 1~4%에 그쳐 의석 확보에는 실패하였다.
- 2022년 5월, 콜린 크리거(Colin Krieger)가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주(州) 단위 웨시트 정당
연방 정당인 웨시트 캐나다와는 별개로, 주 차원에서도 웨시트 운동에 기반한 정당들이 활동하였다. 앨버타주에서는 웨시트 앨버타(Wexit Alberta)가 결성되었고, 2020년 6월 자유보수당(Freedom Conservative Party)과 합병하여 와일드로즈 독립당(Wildrose Independence Party of Alberta)을 창당하였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웨시트 BC(Wexit BC)가 2019년 12월 등록되어 2020년 주 총선에 후보를 냈으나, 2022년 7월 재무 보고서 미제출로 등록이 말소되었다.
해산
매버릭당은 2023년도 연간 재무 보고서 및 감사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2025년 2월 28일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공식 등록이 말소되었다. 이로써 웨시트 캐나다로 시작된 서부 분리주의 연방 정당의 활동은 공식적으로 종결되었다.
같이 보기
- 앨버타 분리주의
- 서부 소외(Western Alienation)
- 퀘벡 블록(Bloc Québécois)
- 와일드로즈 독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