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델새들백타마린(Leontocebus weddelli)은 비단원숭이과(Callitrichidae)에 속하는 영장류의 일종으로, 남아메리카 서부 아마존 분지 지역에 서식하는 작은 원숭이다. 학명은 1849년 프랑스의 의사이자 박제사였던 에밀 드빌(Émile Deville)이 "미다스 웨델리(Midas weddelli)"라는 이름으로 처음 기술하였다. 이후 오랫동안 갈색망토타마린(Leontocebus fuscicollis)의 아종으로 분류되었으나, 2016년 분류학적 재검토를 거쳐 별개의 종으로 인정되었고, 속(屬) 또한 사구이누스속(Saguinus)에서 레온토세부스속(Leontocebus)으로 재배치되었다.
분류학적 위치
웨델새들백타마린은 현재 3개의 아종으로 나뉜다. 승명 아종인 웨델새들백타마린(L. w. weddelli), 흰망토타마린 또는 흰새들백타마린(L. w. melanoleucus), 그리고 크랜달새들백타마린(L. w. crandalli)이 그것이다. 흰망토타마린은 2001년에 별개의 종으로 인정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유전학적 연구 결과 승명 아종과의 유전적 거리가 크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아종으로 재분류되었다.
형태적 특징
웨델새들백타마린은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가 약 18~27cm, 꼬리 길이는 약 25~38cm, 체중은 약 340~440g이다. 승명 아종은 주로 검은색에서 흑갈색을 띠며, 등에는 회색, 황토색 또는 주황색의 대리석 무늬가 나타난다. 배와 엉덩이, 허벅지 부위는 붉은색에서 주황색을 띠고, 얼굴은 검은색이며 입과 코 주변은 회색이다. 양쪽 눈에는 흰색 눈썹이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흰망토타마린 아종은 거의 전체적으로 크림색을 띠며 귀와 털이 없는 얼굴 피부, 외부 생식기만 검은색이다. 크랜달새들백타마린은 흰망토타마린과 유사하나 엉덩이와 다리, 팔뚝이 칙칙한 노란색을 띠고 꼬리는 검은색이다.
분포 및 서식지
승명 아종은 브라질 혼도니아주를 포함한 푸루스강과 마데이라강 사이의 중부 및 서부 지역에 분포한다. 흰망토타마린은 브라질 서부와 페루 남동부의 후루아강 상류 우안 지역에서 발견된다. 크랜달새들백타마린은 단 하나의 표본만이 알려져 있으며, 브라질 아크레 서부의 후루아강과 타라우아카강 상류 지역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웨델새들백타마린은 일차림과 이차림 모두에서 발견되며, 볼리비아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이차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생태 및 행동
웨델새들백타마린은 2~15마리, 가장 흔하게는 4~6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무리는 부모 한 쌍과 새끼, 그리고 성적으로 성숙한 자손으로 구성된 대가족 형태를 띤다. 황제타마린, 흰입술타마린, 괼디원숭이, 혼동마모셋 등과 혼합 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주로 과일과 곤충을 먹으며, 메뚜기 같은 큰 곤충이나 도마뱀 같은 작은 척추동물을 선호한다. 번식기는 건기가 끝나는 시점부터 우기인 8월부터 3월까지에 해당하며, 무리 내에서 번식하는 암컷은 보통 한 마리이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은 웨델새들백타마린을 최소관심(LC) 종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