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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단어(單語) 또는 낱말은 스스로 일정한 뜻을 담고 있으며, 자립성이 있는 최소의 언어 단위이다.

정의

단어는 문법 단위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그 완벽한 정의가 학계에서도 쉽지 않다. 대표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최소의 자립형식(minimal free form) — 레너드 블룸필드(Leonard Bloomfield)가 제시한 정의로, 의미를 유지하는 가장 작은 단위로서 자립해서 쓰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먹는다'는 '먹-'만으로는 자립할 수 없고 '-는다'도 자립할 수 없으므로, 이들이 결합된 '먹는다'가 하나의 단어가 된다.

  2. 휴지(休止, pause)와 분리성(分離性, isolability) 기준 — 단어는 그 내부에 휴지나 분리성이 없다. 즉, 단어 내부에는 다른 단어를 끼워 넣을 수 없고, 단어 앞뒤에만 휴지를 둘 수 있다. 예: '작은아버지'는 '작은'과 '아버지' 사이에 휴지를 두거나 다른 요소를 끼워 넣을 수 없으므로 하나의 단어이다.

단어의 자격에 관한 논란

한국어에서 단어로 인정하는 데 이견이 있는 경우:

  • 조사(助詞): '학교가'의 '가', '학교를'의 '를'은 최소 자립형식이 아니지만, 부분적인 분리성(예: '학교만이')이 인정되어 단어로 규정된다.
  • 의존명사: '것, 바, 줄, 수' 등은 자립성이 약하지만 다른 단어와 동일한 통사적 위치를 차지하므로 단어로 인정된다.
  • 어미: '먹는다'의 '-는다'는 단어로 보는 견해와 그렇지 않은 견해가 나뉜다.

분류

1. 조어 방식에 따른 분류

  • 단일어(單一語): 하나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

    • 한 음절: 산, 강, 비, 옷, 꽃
    • 두 음절: 하늘, 바다, 사람
    • 세 음절: 여드름, 무지개, 노랗다
  • 복합어(複合語): 두 개 이상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

    • 합성어(合成語): 두 개 이상의 어근(실질 형태소)이 결합. 예: 손목(손+목), 눈물(눈+물), 작은아버지
    • 파생어(派生語): 어근에 파생 접사가 결합. 예: 맏딸(접두사 '맏-'+'딸'), 덮개(어근 '덮-'+접미사 '-개')

2. 형태 변화에 따른 분류

  • 가변어(可變語): 동사, 형용사 등
  • 불변어(不變語): 명사, 대명사, 수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등

3. 어원에 따른 분류

  •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혼종어

4. 의미 관계에 따른 분류

  • 단의어(單義語), 다의어(多義語),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 유의어(類義語), 반의어(反義語), 상위어(上位語), 하위어(下位語)

특징

  • 단어는 형태소보다 크거나 같은 단위이며, 어절보다 작거나 같은 단위이다.
  • 형태소 하나가 단독으로 단어가 되는 경우(별, 허리, 어느, 벌써)도 있고, 여러 형태소가 모여 단어를 이루는 경우(춥다, 웃는다, 손목, 눈물)도 있다.
  • 단어는 문장 성분의 기본 재료가 되며, 국어사전은 곧 단어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언어의 기본 단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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