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분수대(World Cup Fountain)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화동 부근 한강에 가변식으로 설치되었던 분수대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하여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의 한강, 성산대교 근처에 조성되었다. 물줄기의 최대 높이는 약 202~203m에 달하였으며, 이는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상징하는 수치였다. 이 높이는 당시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줄기를 가진 분수대 중 하나로 알려졌다.
월드컵 분수대는 2001년 10월 30일 가동식을 가졌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동안 운영되었다. 2003년 2월에는 선유도공원 쪽으로 이전되었고, 이후 일정 시간대에만 제한적으로 가동되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유지 관리 문제로 인하여 2015년 8월 운영이 종료되었으며, 최종적으로 2019년 9월 3일에 철거되었다.
이 분수대는 서울특별시(월드컵주경기장 건설단)가 주관하여 1999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하였고, 2000년에 기본설계가 수행되었다. 분수대는 한강 수상에 위치한 특징적인 구조물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선유도공원 사이에 자리 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