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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World of Final Fantasy)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 토세(Tose)가 개발하고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가 배급한 롤플레잉 비디오 게임이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2015년 E3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타이틀이다. 2016년 10월 플레이스테이션 4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용으로 처음 출시되었고, 이후 2017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스팀)로 이식되었다. 2018년 11월에는 확장판인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맥시마(World of Final Fantasy Maxima)'가 닌텐도 스위치와 엑스박스 원으로 출시되었으며, PS4와 PC 버전은 유료 업그레이드(DLC) 형태로 맥시마 콘텐츠를 제공받았다.

이 게임은 '그리모와르(Grymoire)'라는 신비한 세계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쌍둥이 남매 렌(Reynn)과 란(Lann)의 모험을 다룬다. 플레이어는 '미라쥬(Mirage)'라고 불리는 몬스터 및 소환수들을 동료로 삼아 육성하고 전투에 활용한다. 미라쥬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와 유사하게 약체화하여 포획하고 레벨을 올려 진화시키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역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했던 몬스터, 소환수, 그리고 빛의 전사, 클라우드, 라이트닝, 스퀄, 유우나 등의 캐릭터들이 SD(2등신) 디자인으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SD 디자인은 모바일 게임 '픽트로지카 파이널 판타지'에서 사용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전투 시스템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전통의 ATB(액티브 타임 배틀) 방식을 채용하였으며, 랜덤 인카운터 방식으로 적과 조우한다.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미라쥬를 크기(S, M, L, XL)에 따라 탑처럼 쌓아 올리는 '올려올려(Stack)' 편성과 이를 분리하는 '바라바라(Split)' 시스템이다. 올려올려 상태에서는 능력치가 합산되어 강력해지고 합체 어빌리티나 협력 어빌리티를 발동할 수 있으나, 적의 공격으로 균형이 무너지면 스턴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 XL 크기의 '메가 미라쥬'는 별도 소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바하무트, 오딘, 리바이어던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역대 파이널 판타지 주인공 캐릭터들을 '세이버(Savior)' 소환으로 불러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확장판 맥시마에서는 새 게임+(New Game+), 나이트메어 난이도, 세이버 스톤 시스템(주인공이 역대 캐릭터로 변신하는 아바타 체인지), 새로운 캐릭터(세실, 잭스, 세라 등), 숨겨진 던전, 추가 스토리(WOFF 외전), 미니 게임(낚시) 등이 추가되었다.

메타크리틱 기준 원판의 평론가 평점은 77~78점(PS4), 맥시마판은 76~79점(플랫폼별 상이)으로 중상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긍정적 평가로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디자인, 개성 넘치는 미라쥬 육성 및 전략적인 올려올려 편성 시스템, 파이널 판타지 팬들을 위한 오마주 요소가 꼽힌다. 부정적 평가로는 PS Vita판의 낮은 프레임률, 전 플랫폼의 30프레임 고정 문제, 초반부의 유치한 개그 위주 서사, 후반부의 논란적인 전개, 일부 불합리한 미니 게임, 한국어판의 번역 오류 등이 지적되었다.

흥행 측면에서 일본 발매 첫 주에는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에 밀려 판매량 3~4위에 머물렀으나, 2018년 기준 메인 디렉터 치바 히로키의 발언에 따르면 맥시마를 제외한 원판의 누적 판매량이 90만 장을 돌파하여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게임 내에 후속작을 암시하는 복선이多处 존재하나, 2024년 치바 히로키가 스퀘어 에닉스를 퇴사하면서 후속작 개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한편 2017년 12월에는 모바일 게임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멜리-멜로(World of Final Fantasy: Meli-Melo)'가 출시되었으나, 약 1년 만인 2018년 12월 13일에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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