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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단공원

월단공원(月坛公园, Yuetan Park) 은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시 시청취(西城区)에 위치한 역사 문화 공원이다. 명칭은 '달의 제단'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으며, 정식 명칭은 석월단(夕月坛, 저녁 달 제단)이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에 황제가 달의 신(야명신, 夜明神)과 천상의 별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 터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역사

월단은 1530년(명나라 가정제 9년)에 독자적인 제단으로 건설되었다. 이보다 앞서 명나라 홍무제(洪武帝)가 난징(南京)에서 조일단(朝日壇)과 함께 월 제례를 시작하였고, 영락제(永樂帝)가 베이징으로 천도하면서 천단(天壇)의 부속제단으로 이관되었다가 가정제 때 독립적인 제단이 세워졌다. 청나라 시기에는 구단팔묘(九壇八廟) 중 하나로 지정되어 국가적으로 관리되었으며, 1755년 건륭제(乾隆帝) 때 중건되었다.

청나라 말기 제사가 중단되었고, 신해혁명 이후 제단은 방치되어 학교나 군 막사로 사용되었다. 중일전쟁 시기 일본군에 의해 제단의 신목(神木)이 훼손되기도 하였다. 1955년 제단 벽이 허물어졌고, 1960년에는 제단 자리에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의 송신탑이 건설되면서 원형 제단은 사실상 소멸하였다. 1984년 베이징시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고, 2006년 제6차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등재되었다. 2004년부터 제단 벽 복원 등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나, 송신탑 부지 문제로 완전한 복원은 어려운 상황이다.

건축 및 구성

월단의 중심 제단은 정방형 플랫폼 형태로 높이 약 1.5m이며, 바닥에는 달을 상징하는 흰색 유리가 깔려 있었다. 제단은 동향(東向, 동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건축되었으며, 제례일은 추분(秋分)이었다. 주요 건축물로는 제사 전 황제가 제복으로 갈아입던 구복전(具服殿), 제기와 악기를 보관하던 신고(神庫)와 제사 음식을 준비하던 신주(神廚) 등이 있다.

공원 남쪽에는 2004년 조성된 남원(南园)이 있으며, 달을 테마로 한 공원으로 조성되어 각종 이벤트와 공연이 열린다.

관광 정보

베이징 지하철 2호선 푸청먼역(阜成门站)에서 접근 가능하다. 입장료는 1위안(약 180원)이며, 영업 시간은 대체로 06:00~21:30이다. 국가 지정 명승지 등급은 AAA급이다. 현재 원형 제단은 송신탑으로 인해 사라졌으나, 남원과 일부 복원된 건축물을 중심으로 시민 휴식 공간 및 관광 명소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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