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패스(Wall Pass)는 축구를 비롯한 구기 스포츠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패스 기술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2대1 패스라고도 불린다. 영어권에서는 원투(One-Two), 기브 앤 고(Give and Go), 푸시 앤 런(Push and Run)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은 두 명의 선수가 연속적으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팀 선수를 제치고 전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공을 소유한 선수가 가까운 팀 동료에게 패스를 보낸 뒤, 수비수를 제치고 빠르게 전진하여 동료로부터 다시 공을 되받는 구조가 기본이다. 공이 마치 벽에 맞고 튕겨 나오는 것처럼 되돌아온다는 점에서 '월(wall, 벽)'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으로 이해된다.
월 패스는 팀의 기술 수준이나 전술적 완성도와 관계없이 활용될 수 있는 효과적인 공격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좁은 공간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유용하며, 특히 축구에서 2대1 상황을 활용한 국지적 돌파 전술로 널리 쓰인다. 구기 스포츠 일반에서도 팀워크와 호흡을 요구하는 기본적인 연계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잉글랜드의 토트넘 홋스퍼 FC가 이러한 원투 패스를 효과적으로 구사하여 1951년 풋볼 리그 1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월 패스는 '한 달(month)'을 뜻하는 단어와 혼동될 수 있으나, 스포츠 용어로서의 '월 패스'는 영어 'Wall Pass'에서 유래한 것으로, 벽을 활용한 패스라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교통 정기권 등을 가리키는 '월간 패스(monthly pass)'와는 별개의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