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급 기뢰부설함(Wonsan-class Mine Layer Ship)은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기뢰부설함(MLS)의 함급이다.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국내에서 자체 설계 및 건조한 전용 기뢰부설함으로, 1번함인 원산함(MLS-560) 1척만이 건조되었다.
개요
원산급 기뢰부설함은 기뢰 부설 임무 외에도 기뢰전 지휘함 및 평시 훈련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목적 함정이다. 1991년 현대중공업과 기본설계 계약이 체결되었고, 1994년 상세설계 및 건조 계약이 이루어졌다. 1996년 9월 20일 진수되었으며, 1997년 9월 30일 해군에 인도된 후 1998년 2월 5일 취역하였다. 원래는 3척이 건조될 예정이었으나, 1997년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1척만 건조되었다.
제원
- 함종: 기뢰부설함(MLS: Mine Laying Ship)
- 배수량: 경하 2,500톤 / 만재 3,480톤
- 전장: 103.8m
- 전폭: 15.2m
- 흘수: 3.4m
- 추진 방식: CODAD, SEMT 필스틱 12PA6 디젤 엔진 4기(각 4,300마력), 프로펠러 샤프트 2기
- 최대 속력: 22노트
- 순항 속력: 15노트
- 항속 거리: 순항 시 약 8,600km
- 승조원: 약 150명
무장 및 장비
- 함포: 오토멜라라 76mm 62구경장 함포 1문
- 부포: 두산 DST 노봉 40mm 70구경장 쌍열 기관포 2문
- 어뢰: Mk.32 324mm 3연장 어뢰발사관 2기(Mk.46 또는 청상어 경어뢰)
- 기뢰: 후방 기뢰 투하 레일 2기, K-701 / K-739 기뢰 300~500발 탑재 가능
- 항공: 비행갑판(격납고 없음) - MH-53급 대형 헬기 이착함 가능
- 레이더: 시그널 DA-05 E/F밴드 2차원 중거리 대공 레이다, 대우 SPS-95K C밴드 대수상 레이다, 삼성 ST-1802 사격통제/추적 레이다, AN/SPS-10C 항법 레이다
- 소나: 시그널 PHS-32 선저 소나
- 대응 장비: 새겜 DAGAIE 채프/플레어 발사기
특징
원산급 기뢰부설함은 기뢰부설함으로는 이례적으로 초계함 수준의 중무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유사시 적의 해안포 사거리 내에서 기뢰를 제거하고, 기뢰전 지휘함으로서 소해함을 엄호해야 하는 임무 특성 때문이다. 영국제 기뢰부설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통상적인 기뢰 부설량은 약 500여 발이다.
독도급 대형수송함(LPH)의 초도함인 독도함이 취역하기 전까지는 대한민국 해군 함정 중 가장 넓은 비행갑판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격납고가 없어 본격적인 헬기 운용은 제한적이다.
운용
원산급은 제5기뢰/상륙전단 제52기뢰전대에 소속되어 있다. 평시에는 해군교육사령부 실습전대에 배속되어 초급 간부들의 함정 실습 및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04년 순항훈련에 참가하였으며, 2014년 서태평양기뢰대항전(MCMEX)에 참가한 바 있다.
함명
기뢰부설함의 함명은 한국 전쟁 당시 대한민국 해군이 기뢰전을 수행한 북한 지역의 지명에서 따온다. 원산함(MLS-560)은 강원도 원산시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이는 수송함 원산(AKL-903)에 이어 원산시를 함명으로 사용한 두 번째 함정이다.
후속 함급
원산급의 후속 함급으로는 남포급 기뢰부설함(MLS-II)이 있으며, 1번함인 남포함(MLS-570)이 2017년 6월 해군에 인도되어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