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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갈마국제비행장

원산갈마국제비행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원산시 명사십리동에 위치한 공항이다. 갈마반도에 자리하고 있어 '갈마비행장' 또는 '갈마공항'으로도 불리며, IATA 코드는 WOS이다. 북한 내 공식 명칭은 '원산갈마국제비행장'이며, 국제적으로는 '원산국제공항(Wonsan International Airport)'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비행장은 원래 일본 육군항공대에 의해 건설된 비행장으로, 명사십리비행장 또는 갈마비행장 등으로 불렸다. 한국전쟁 시기인 1950년에는 대한민국 국군이 점령한 후 미공군의 K-25 기지로 지정되어 사용되었다. 이후 유엔군이 철수하면서 원산폭격의 대상이 되었고, 전쟁 후 복구되어 군용비행장으로 활용되었다. 1997년 9월 29일에는 민간공항 개방이 선포되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었다. 기존 2,450m 길이의 16/34 주활주로가 3,500m급으로 확장되었고, 약 9,100㎡ 규모의 신여객터미널이 완공되어 출입국 심사 시설과 탑승교를 갖추게 되었다. 터미널 앞에는 최대 12대의 항공기가 계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전용 활주로도 신설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민군공용 비행장으로 운영 주체는 조선인민군 공군 민용항공총국이다. 명목상 국제공항이지만 정기 국제선은 사실상 운항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항공이 평양-갈마 간 정기노선을 2018년 6월부터 매주 월요일 1회 왕복 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실제 정기 운항 여부는 불확실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스키 공동훈련 관련 전세기가 운항한 사례가 있으며, 같은 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참관을 위한 국제기자단이 베이징에서 이 공항을 통해 방북한 바 있다.

2016년 9월에는 이곳에서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이 개최되기도 하였다. 북한은 장기적으로 이 공항을 안변군 또는 통천군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추진 상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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