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원 타임스 스퀘어

원 타임스 스퀘어(One Times Square)는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미드타운의 타임스 스퀘어 남단에 위치한 25층, 높이 약 111m(지붕 기준)의 마천루이다. 정식 주소는 1 Times Square이며, 과거에는 1475 Broadway로 불리기도 했다. 이 건물은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본사로 사용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그로 인해 주변 지역이 "타임스 스퀘어"로 명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건물은 1903년부터 1904년까지 건설되었고, 1905년 1월 1일 뉴욕타임스가 입주하면서 공식적으로 개관하였다. 설계는 건축가 사이러스 L. W. 에이들리츠(Cyrus L. W. Eidlitz)와 앤드루 C. 매켄지(Andrew C. McKenzie)가 맡았으며, 당시 신고딕(neo-Gothic)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건물은 세븐스 애비뉴(Seventh Avenue), 42번가(42nd Street), 브로드웨이(Broadway), 43번가(43rd Street)로 둘러싸인 사다리꼴 대지 전체를 차지한다.

뉴욕타임스는 이 건물을 본사로 사용한 지 약 8년 만인 1913년에 인근 229 West 43rd Street로 이전하였다. 이후 이 건물은 여러 차례 소유권이 변경되었다. 1961년 광고업자 더글러스 리(Douglas Leigh)에게 매각되었고, 1963년에는 앨라이드 케미컬(Allied Chemical)이 인수하여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원래의 화려한 석회암·테라코타 외관은 대리석 패널로 교체되었다. 이후 1995년 리먼 브러더스(Lehman Brothers)가 인수하여 건물 외벽에 광고판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1997년부터는 자메스타운 L.P.(Jamestown L.P.)가 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은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열리는 새해맞이 볼 드롭(ball drop) 행사의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전통은 190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도 타임스 스퀘어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건물 외벽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옥외 광고 공간 중 하나로 평가되며, 2019년에는 건물 전면에 높이 약 110m에 달하는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었다.

2022년부터 자메스타운은 약 5억 달러를 투입한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진행하였다. 이 공사는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에 완료되었으며, 건물 내부에 타임스 스퀘어의 역사를 다루는 박물관, 전망대, 관람객용 체험 공간 등이 조성되었다. 이로써 오랫동안 일반인에게 내부가 공개되지 않았던 이 건물은 대중에게 개방되기 시작하였다.

건물의 외관은 수십 년에 걸쳐 여러 차례 크게 변경되었으며, 원래의 신고딕 양식 장식은 대부분 제거되거나 가려진 상태이다. 현재 건물의 가장 두드러진 시각적 특징은 외벽을 덮고 있는 대형 광고판과 LED 디스플레이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