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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캐나다 스퀘어

원 캐나다 스퀘어(One Canada Square)는 영국 런던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에 위치한 초고층 마천루이다. 지상 235미터(770피트), 50층 규모로, 1991년 완공 당시부터 2012년 더 샤드(The Shard)가 완공될 때까지 21년간 영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지위를 유지하였다. 현재는 영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개요

원 캐나다 스퀘어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건축가 시저 펠리(César Pelli)가 애덤슨 어소시에이츠(Adamson Associates) 및 프레더릭 기버드 쿰스 앤드 파트너스(Frederick Gibberd Coombes & Partners)와 협력하여 설계하였다. 건물의 외관은 린넨 마감의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로 마감되었으며, 건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피라미드 형태의 지붕이다. 이 피라미드 지붕에는 영국 내 건물 중 드물게 항공기 경고등이 설치되어 있다.

위치 및 규모

  • 위치: 영국 런던, 카나리 워프, 1 캐나다 스퀘어
  • 착공: 1988년
  • 완공: 1991년
  • 건축 높이: 235m (지상 기준)
  • 해발 높이: 240m (피라미드 첨탑 기준)
  • 층수: 지상 50층, 지하 3층
  • 연면적: 약 113,726m² (1,224,142 sq ft)
  • 용도: 업무시설 (일부 지하층에 소매 시설 포함)
  • 엘리베이터: 37기
  • 창문 수: 3,960개

역사

카나리 워프 업무 지구의 원래 계획은 G. 웨어 트래블스테드(G Ware Travelstead)에 의해 제안되었으며, 260m 높이의 타워 3개가 구상되었다. 트래블스테드가 자금 조달에 실패하자 1987년 올림피아 앤 요크(Olympia & York)에 계획이 매각되었다. 올림피아 앤 요크는 세 개의 타워를 도클랜드 스퀘어(Docklands Square)라는 구역으로 묶었고, 주 타워는 계획 단계에서 DS7로 지정되었다. 이후 도클랜드 스퀘어는 윈스턴 스퀘어(Winston Square)를 거쳐 최종적으로 캐나다 스퀘어(Canada Square)로 명명되었다.

건설은 1988년에 시작되었다. 원래 55층, 263m 높이로 설계되었으나 런던 시티 공항(London City Airport)의 비행 접근 제한 고도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5개 층이 삭제되어 최종 50층이 되었다. 1990년 6월에는 타워 42(Tower 42, 구 네트웨스트 타워)를 추월하여 영국 최고층 건물이 되었고, 1990년 11월 8일 피라미드 지붕의 최상부가 크레인으로 설치되면서 상량식이 거행되었다. 1991년 8월 건물이 완공되었으며, 같은 해 8월 26일 에든버러 공작(당시 필립 왕자)이 공식 개관식을 진행하였다.

건축 및 디자인

건물의 디자인은 뉴욕의 200 베이시 스트리트(200 Vesey Street, 구 쓰리 월드 파이낸셜 센터)와 유사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동시에 빅벤(Big Ben)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올림피아 앤 요크는 당초 석재 외장을 원했으나, 건축가들은 영국의 산업 국가로서의 유산을 반영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을 선택하였다.

피라미드 지붕은 높이 40m, 밑면 30m 정사각형으로, 100톤 이상의 무게에 10만 개의 너트와 볼트로 고정되어 있다. 지붕 내부에는 유지 보수 설비, 급수 시설, 창문 세척 장비 및 항공기 경고등이 설치되어 있다. 피라미드 지붕은 야간에 조명되어 최대 32km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구조 및 설비

원 캐나다 스퀘어는 강한 돌풍에 의한 건물의 움직임을 상쇄하기 위해 강철 진자 형태의 동조 질량 감쇠기(tuned mass damper)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강풍 시 건물은 약 33cm까지 흔들릴 수 있다. 냉난방 공조 시스템(HVAC)은 최대 냉각 시 하루 2,000톤의 얼음이 녹는 것과 동등한 냉각 용량을 필요로 한다.

소유권 변천

건물의 소유권은 완공 이후 여러 차례 변경되었다. 초기 소유주였던 올림피아 앤 요크가 1992년 파산 관리에 들어간 후, 청쿵 홀딩스(Cheung Kong Holdings), 11개 은행 컨소시엄 등을 거쳐 1999년 카나리 워프 그룹(Canary Wharf Group) plc가 소유하게 되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브리티시 랜드(British Land)가 소유하였으며,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카나리 워프 그룹 plc(지분 69%는 송버드 에스테이트, 22%는 브룩필드 프로퍼티스가 보유)가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입주 현황

건물은 주로 사무실 용도로 사용되며, 주요 입주사로는 BBVA, 무디스(Moody's), eToro, 리치(Reach) plc,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경영대학 등이 있다. 과거 주요 입주사로는 베어 스턴스(Bear Stearns), KPMG, 머스크(Maersk), 텔레그래프 미디어 그룹(Telegraph Media Group) 등이 있었다.

대중문화 속의 원 캐나다 스퀘어

이 건물은 여러 영화 및 텔레비전 작품에 등장하였다. 영화로는 《007 네버 다이》(The World Is Not Enough), 《조니 잉글리시》(Johnny English), 《본 슈프리머시》(The Bourne Supremacy), 《28주 후》(28 Weeks Later),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등이 있다. 텔레비전 시리즈로는 《닥터 후》(Doctor Who)에서 토치우드 연구소(Torchwood Institute)의 본부인 '토치우드 타워'로 등장하였으며, 《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이스트엔더스》(EastEnders) 등에도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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